마이애미 시, 임산부 84명 -지카 바이러스감염

Submitted byeditor on금, 09/09/2016 - 18:37

[하이코리언뉴스] 마이애미 에서 임산부 84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마이애미대학 의료진들은 어제(8일) 열린 ‘지카 바이러스 대책’ 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출산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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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소두증에 걸렸다는 진단이 내려진 뒤, 하루 만에 열렸다.실제로 이 병원에서만 임신부 15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영을 보였다고 크리스틴 커리 박사가 전했다. 

의료진들은 포럼에서 현재 플로리다 주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총 660명이라고 밝혔다.이 가운데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환자 수는 604명,자생적으로 감염된 환자 수는 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카 바이러스의 창궐 지역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을 비롯해 팜비치 카운티, 피넬라스 카운티, 브로워드 카운티 등 4곳으로 남부에 있다.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어제(8일) 마이애미 시를 중심으로 모기 살충제 ‘날레드’(Naled)의 공중 살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려 살포 시기를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