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일) 이란의 정권 교체가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언급한 것이라고 저스트더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정권 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지만, 현재 이란 정궈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없다면, 왜 정권 교체가 일어나지 않겠는가? MIGA!!"라고 썼다.
이같은 발언은 그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한 이유가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왔던 것과 결이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는 이날 또다른 트루스에서 이란 핵시설 공습 임무를 수행한 B-2 폭격기 조종사들이 미주리주 공군기지에 막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히고, "이란 핵시설이 입은 피해는 '기념비적'이다. 타격은 강력했고 정확했다. 우리 군대의 훌륭한 실력이 보여졌다."라며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토)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에 대한 폭격을 명령했다. 이란 정권은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하겠다면 위협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