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1일(화) 민주당이 연방정부 예산 지속결의안과 관련해 가짜 뉴스를 확산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존슨 의장은 이날 엑스(X)에 "민주당은 독해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든, 아니면 부끄러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든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속결의안(CR)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회보장, 재향군인 혜택에 대한 삭감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존슨 의장은 "언론인 여러분,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을 반발 없이 허용한다면, 여러분은 이런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돕고 방조하는 셈이다"라고 경고했다.
존슨 의장의 이같은 주장은 많은 좌익 인사들로부터 저항에 부딛치고 있다.좌익 인사들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정부 예산을 삭감하고 있고, 공화당은 애초에 정부 예산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면서도 지금 당장 지속결의안에 혜택이 삭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존슨 의장의 지적은 이번 지속결의안에 삭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회보장 또는 재향군인 혜택에 대한 삭감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었다.
보수인사들은 민주당의 "의도적"인 행태가 "무지한 인구통계"를 이용해 계속해서 정부가 예산 낭비를 하도록 하려는 것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한 보수인사는 엑스(X)에서 "문제는 부도덕하고 부패하고 범죄하고 거짓말하는 민주당이 아니라,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