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력한 잠룡으로 손꼽히는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가 목요일(9일) 밤 앨라배마주 공화당의 겨울 만찬에서 연설했다.
케이 아이비(Kay Ivey,공화) 앨라배마 주지사의 간단한 소개 후 연단에 오른 드산티스는 적어도 1600명이 운집한 후버(Hoover)의 핀리 센터에서 자신이 이끄는 선샤인 주가 어떻게 보수적인 승리를 거뒀는지 말했다.많은 주들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드산티스는 자신의 지도하에 플로리다는 강압적인 접근법 시행에 저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정책에 대해 옳을 수 있지만, 만약 자신의 소신에 대한 용기가 없다면 좌파를 이길 수 없다"면서 "우리에게 있어서, 지도할 용기를 갖는 것은 플로리다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였다. 코로나19를 보라. 나는 우리가 해온 모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드산티스는 이어 "우리는 많은 것을 했고 많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상식이 흔치 않은 미덕이었던 코로나 기간 동안 세상이 나빠졌을 때, 플로리다는 우리 주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에서 자유의 요새로, 제정신의 폐물로 나섰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권리가 축소된 일종의 '파우치 디스토피아'(Faucian dystopia)로 우리 주가 추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파우치주의를 넘어 자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드산티스는 플로리다의 경제에 대해 발언하는 동안 아마도 그날 저녁 가장 큰 박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1819뉴스가 전했다. 그는 자신의 주를 인구는 더 적으면서도 훨씬 더 높은 세금과 더 큰 주 예산을 가지고 있는 뉴욕주와 비교했다. 그러나 그는 또한 선샤인 주에는 자신이 앨라배마 주를 위해 제안한 정책인 소득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사람들은 납세자들을 존중하고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주(州)를 원한다"며 "내가 있는 한, 우리는 주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라. 그것은 꽤 잘 작동한다."라고 말했다.
드산티스는 공공안전을 개선하고, 불법 이민을 줄이고, 비판적 인종이론과 디즈니가 리디 크릭 개선구역(Reedy Creek Improvement District)과 함께 획득한 특권을 박탈하는 것을 포함해 소위 "깨어있는"(woke) 의제에 도전하기 위한 플로리다의 노력을 언급했다.
그는 디즈니에 대해 "여러분은 플로리다 시민들에게 깨어있는 행동주의(woke activism)에 보조금을 주도록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 청중들은 약 47분 동안 진행된 드산티스 연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티 브릿(Katie Britt,공화·앨라배마) 연방상원의원, 앨라배마 의회 의원들과 주 전역에서 선출된 공화당 관료들이 참석했다.
1819뉴스는 드산티스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기로 결정할 경우, 올해 말에는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렇게 되면 2024년 예비선거에서 앨라배마는 진정한 공화당의 첫 격전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