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머타임 시작 "이번이 마지막”이 될까

Submitted byeditor on토, 03/04/2023 - 18:44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일광절약시간제 올해 (2023년)로 105주년을 맞는다. 서머타임이 오는 12일 일요일부터 시작돼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를 오전 3시로, 11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 2시에는 이를 다시 되돌리는 서머타임을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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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 (Marco Rubio) 연방상원이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 다시 상정된 ‘햇빛 보호법안 (the Sunshine Protection Act)’으로 서머타임이 영구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해당 법안은 지난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초당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하원에서 추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끝내 통과되지 못했다. 

만약 이번에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12일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시계를 고치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루비오 연방상원의원은 일년에 두 번씩 시간을 바꾸는 어리석은 관행을 올해에는 끝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일광절약 시간제는 저녁에 햇빛을 더 오래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취지로 도입돼 국내에서는 1910년대부터 100여 년 이상 시행돼 왔다. 연간 1시간의 수면 단축은 생체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에 도덕적 의사 결정을 지장을 끼쳐 작업장에서의 부상, 교통사고 등과 연결된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편,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12일부터는 한국과의 시차가 동부시간 기준 13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