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플로리다주 최고 재무 책임자인 지미 패트로니스(Jimmy Patronis)는 1일 대형 투자 관리회사인 블랙록(BlackRock)으로부터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인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패트로니스는 블랙록이 고객들을 위한 이익을 확보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돈을 사용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재무부는 블랙록이 관리하는 약 6억 달러 상당의 단기 투자뿐만 아이날 약 14억3천만 달러 상당의 장기 증권을 블랙록의 통제에서 제거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파트로니스는 보도자료에서 "그러나 블랙록의 사회 공학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현금을 사용하는 것은 플로리다가 결코 서명한 것이 아니"라며 "이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자산 관리자가 보수를 받기 위해 하는 일과는 정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의 CEO인 래리 필크(Larry Fink)가 경영진에게 보낸 2022년 서한에 따르면, 이 자산 관리자는 2050년까지 전 세계가 "순제로" 배출량을 생산하도록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를 심각한 금융 위험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19명의 공화당 주법무장관들은 블랙록이 화석연료 회사들을 보이콧함으로써 고객들을 위해 돈을 벌 의무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패트로니스는 8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블랙록이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ESG) 투자 관행을 이용해 어떤 기업이 투자를 받는지 결정하고 사회적 결과에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패트로니스는 투자 수익률을 추구하는 회사의 헌신을 의심하기 때문에 주 정부의 돈으로 블랙록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데일리콜러에 "블랙록이 지난 5년간 플로리다 납세자들에게 전달한 강력한 수익을 감안할 때 플로리다 CFO의 결정에 놀랐다"며 "CFO도 그의 직원도 성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2023년 초까지 블랙록에서 모든 자산을 회수하고 그 자산을 다른 자산 관리자들에게 이전할 계획이다. 스콧 피츠패트릭(Scott Fitzpatrick) 미주리주 재무장관은 10월 18일 블랙록의 경영진에서 5억 달러 상당의 연기금을 회수했으며, 이 회사가 연기금에 대한 통제권을 "좌파" 의제를 추진하는 데 사용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블랙록은 성명에서 "우리는 양질의 투자에 대한 접근을 희생하고 그로 인해 수익을 위태롭게 하는 이와 같은 정치적 이니셔티브의 새로운 추세에 방해를 받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플로리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면서 "수탁자들은 항상 정치보다 성과를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Credit : newand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