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허리케인 4등급 이안” 상륙 임박

Submitted byeditor on수, 09/28/2022 - 08:11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카리브해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허리케인 이안 (Ian)"의 플로리다 상륙이 임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언은 세력을 더욱 키워 28일 플로리다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관측돼 대규모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허리케인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데, 이안은 현재 최고 시속 155마일, 250km로 5등급에 가까워졌다.이언은 오늘 4등급으로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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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재앙적인 4등급 허리케인으로 생명을 위협할 만한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이번 허리케인 이언으로 플로리다 전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플로리다는 이미 템파 등  허리케인 예상 이동경로에 거주하는 25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주요 공항과 학교는 물론 디즈니 월드와 씨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도 문을 닫았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주택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역대급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하고 태풍의 경로에서 피해 있으라고 당부했다.

플로리다주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3만명의 인력을 대기시켜 놓았고 100곳 이상의 대피소를 마련했다. 어제(27일) 이언은 쿠바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국가전력망이 붕괴해 전국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이안의 이동 경로에 놓였던 쿠바 서부 지역에선 홍수와 산사태 등 적잖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