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측근으로 분류되는 석동현 변호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민주평통의 실질적 수장인 수석부의장엔 김무성 전 의원이 내정됐다고 마이애미협의희(강지니 회장대행)이 밝혔다.
Credit : 석동현 변호사 Facebook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에 따라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기에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맡는다.실질적인 수장인 수석부의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으며, 사무처장은 차관급의 정무직 공무원으로 내부 사무와 공무원 지휘·감독 업무를 총괄한다.
사무처장 내정자인 석동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인데다 같은 검사 출신이다. 사법연수원 15기로 임관해 2012년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변호사 개업을 했다. 검찰 재직시엔 법무부 법무과장, 출입국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통일법령 정비와 재외동포 지원,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정착 등의 업무를 담당한 바 있어 민주평통 업무와 유관한 경력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이후 10년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민주평화통일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부터 공개 지지했고, 선거대책위원회 법률특보·대외협력특보로 활동했다.
한편, 물러난 이석현 수석 부의장 후임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내정됐다.김 전 의원은 최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제안받았고 수락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윤 대통령의 최종결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