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10월 소비자 물가 6.2% 급등, 1990년 12월이래 30년만에 최고 공급대란, 비용과 가격상승 겹쳐 에너지, 식품 중심 인플레 위험수위 미국의 물가가 끝내 30년만의 최고치인 6%이상 급등해 인플레 공포를 체감시키고 있다.
공급대란과 비용과 가격상승이 겹치면서 휘발유값 등 에너지와 식료품, 서비스 가격, 렌트비까지 모든 부분에서 6개월째 급등을 지속하고 있어 미국민 소비자, 비지니스, 경제전반을 멍들게 하고 있다.
미국이 5%대의 물가 고공행진을 5개월 연속 지속하다가 급기야 6개월째에는 6% 살인물가로 악화돼 인플레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0월에 전년에 비해 6.2%나 급등한 것으로 연방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1990년 12월이래 30년만에 가장 가파르게 급등한 것이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5월부터 5%로 급등해 9월에 5.4%까지 5개월 연속 5%대 중반의 고공행진 을 이어왔는데 6개월째인 10월에는 급기야 6%대 급등으로 더 악화됐다. 10월 소비자 물가에서 휘발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연료오일 가격이 전달보다 12.3% 더 올라 1년전에 비하면 무려 59.1%나 뛰었다
고기와 생선,달걀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가격도 전달보다는 1.7% 더 올라 전년에 비하면 11.9% 인상됐다.미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이런 수치로는 설명이 안될 정도로 살인 물가로 변한 것으로 토로하고 있다. 공급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2.5%, 전년보다는 26.4% 올랐으며 새차도 전달보다 1.4%, 전년보다는 9.8% 비싸졌다.
배송과 배달 서비스 비용도 10월에는 전달보다 4.6%나 올랐다. 렌트비 등 주거비용조차 10월에 전달보다 0.5%, 전년보다 3.5% 올라 미국 물가의 고공행진이 더 오래갈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이처럼 6개월째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30년만의 최고치로 더 악화됨에 따라 미국민 소비자들은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지 인플레 공포에 휩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뿐 아니라 물가를 잡아야 하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와 바이든 백악관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물가급등이 일시적으로 내년 초반에는 냉각둔화될 것” 이라고 강조해왔으나 물가를 잡기 위한 돈줄죄기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지 부심하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은 11월 부터 돈줄죄기로 전환해 1200억 달러씩의 채권매입에서 한달에 150억달러씩 줄여 내년 6월에 종료하는 정책에 착수했다.연준은 그러나 내년 6월이후 한번 0.25 포인트만 올리려고 예고해온 기준금리인상을 더 빨리, 더 많이 단행해야 할지 모르는 중대 기로에 서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바이든 백악관은 “현재의 물가 고공행진이 민주당의 엄청난 돈풀기 때문만이 아니라 팬더믹 완화에 따른 수요증가, 이에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대란, 비용과 임금 상승 때문”으로 해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내년 중간선거의 참패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경고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