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LEE프로가 제안하는 건강한 골프 일곱 번째 이야기

Submitted byeditor on금, 08/05/2016 - 07:59

히터와 스윙어 나에게는 어떤 타입의 스윙이 적합할까?

골프스윙은 크게 두 가지 패턴의 스윙으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윙의 패턴이 단지 이 두 가지 패턴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오해가 없으시기를 먼저 말씀 드립니다. 이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좀 어렵고 긴 이야기가필요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여러 가지 요소의 블랜딩이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다양한 골퍼들을 이해하고 적합한 패턴을 교습하기 위해 교습가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므로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은 접어두겠습니다. 이 외에도 원플레인이나 투플레인 등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오늘은 어떤 힘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른 스윙어와 히터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스윙어(swinger)의 경우 대표적인 예로 어니엘스나 벤 호건의 스윙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스윙의특징은 스윙이 부드럽고 축을 중심으로 한 원심력을 이용하며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팔로 리드를 해서 왼쪽 발을 디디며 체중을 이동시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그 힘에 의해 오른 팔과 클럽이 딸려 내려오며 스피드를 만들어내게됩니다. 그러므로 빠른 체중이동과 회전이 스피드의 중점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주로 근력이 약하거나 리듬감 있는스윙을 선호하는 아마추어 골퍼 또는 유연성 있는 여성골퍼 그리고 주니어와 시니어 골퍼들에게 적합하겠습니다.

반대로 히터(hitter)의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는 타이거 우즈나 아놀드 파머의 스윙입니다. 이 스윙의 특징은 근력이좋은 남자 선수들이 선호하며 오른쪽 어깨와 팔의 근력을이용하여 임팩트시 오른팔로 밀어내듯 볼을 히트하기 때문에 이 경우 스윙어와 달리 오른발이 늦게 떨어지는 것을볼 수 있습니다. 스윙어 보다는 좀 더 작고 빠른 백 스윙과강한 임팩트를 느낄 수 있으며 아름답다기 보다는 역동적이고 멋져 보이는 남성적인 스윙으로 보입니다.

현대에 들어와 이외에도 여러 가지 패턴들이 혼합된 개성있는 스윙들이 소개되고 투어 플레이어들을 통해 그러한다른 패턴들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장비의 발달로 개인의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졌기 때문입니다. 벤 호건의 시절 무거운 헤드와 스틸 샤프트를 잘 다루고일관적인 스윙과 비 거리까지 확보하기 위해서는 좀 더 몸의 턴을 이용한 스윙이 보편적이었지만 현대에는 장비 소재의 발달로 좀 더 그 패턴의 선택의 폭이 넓어 졌기에 크게 체중이동을 하지 않고도 근력을 이용해 빠른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 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방향 컨트롤과 탄도조절 등 더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들을 선보이면서갤러리들을 열광 시키는 그림 같은 장면들을 자주 볼 수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히터나 스윙어 어느 패턴의 스윙이 더좋고 효율적이다 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타고난 성향과 신체적 차이 등으로 자신에게 더 효율적이고 쉬운 패턴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옳다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스윙어 스타일이 맞겠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서두에 말씀 드렸듯이그 안에서도 조금씩 다른 히팅의 모션이 블랜딩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하체를 잘 쓰는 유형과 상체를 잘 쓰는유형 또는 골반을 잘 쓰는 유형들로 특징적인 모습들을 스윙 중에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먼저 아는 것이 첫 번째 이고그 다음 그와 어울리는 패턴으로 찾아 가는 것이, 맞지 않는 무리한 동작으로 오는 부상으로 부터 멀어지는 길이며또한 감각적으로도 더 빠르고 쉽게 스윙을 이해할 수 있는길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멋진 프로들의 스윙이나 유행을 따라 가면서 너무 먼 길을 돌아 골프가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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