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진 변호사] "한인 피아니스트"또 세계 정상에

Submitted byeditor on토, 07/30/2022 - 12:56

[SF = 하이코리언뉴스] = 지난 6 말에 한국의 18 임윤찬군이 클라이번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일등을 차지 했다.  4년에 한번있는 이번 경연대회에도  세계에서 수백명의 날고 긴다는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하여 열전을 벌리었고금메달의 일등 영광은 우리 한국인 임윤찬군이 땃다.  7년전 쇼팽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우리 조성진이 전게셰에서 참가한 수백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는 영광의 장면을 나는 아직도 음미하고 있는중이다

"Credit : voakorea.com

미국아이들은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축구배구농구등공을 차면서 숨가쁘게 뛰는걸 좋아하지곰상 맞게 집안 구석에서 혼자 피아노를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연습 한다는건 죽으라는 소리로 알고있다미국인으로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 대회에서 일등한 피아니스트는  하나, 64 년전, 1958  클라이번 이었다그후에 혹시 미국국적을 갖고 경연대회에 나와서 결승전까지 래도 올라간 피아니스트가 있다면전부 중국계다

경연대회에서 다루는 음악들은 클래식컬  음악으로,  미국 아이들은 듣고 싶어하지도 않는다이번 결승전까지 올라온 참가자들의 국가 배경은한국중국일본이 대부분이고이태리러시아유크레인벨라루스등등이 하나씩 정도로 30명인데미국도  하나 있다중국계의 미국 국적자다

유렵에서 태어난 클래식컬 음악은 이제 중국한국일본으로 건너 갔나보다클래식컬  음악은 미국에서는 인기가 바닥이고유럽에서는 그나마 아직도 사랑을 받고있다특히 클래식컬  음악의 전성기에 무대이었던 비엔나에서는 아직도 클래식컬  음악 연주가 활발하다한국에서도이번 임윤찬의 일등 소식이 퍼지자, 2 이내로 그의 연주회 표가 매진 되었다고 하니클래식컬 음악의 애호가인 나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동서를 막론하고태고적부터 음악은 인류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기쁜일이 있을땐 신나는 빠른 리듬이 나오고,  슬픈일이 있을땐 구슬픈 가락이 나온다한살이나 두살된 어린 아기들도 음악이 나오면 누가 뭐래지 않아도이에 맞춰 몸을 흔든다.  음악과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관계의 현상이다

인간이 음악을 사랑하는데에는 이견이 없다단지 어떤 종류의 음악을 선호하는 가는 각각이다

음악의 발전은 인류의 문명과 나란히 발전하였다인류 최초의 악기인 북을 치면서음악이 시작되어클래씨칼 음악은  1700 년도 초기에비발디바흐핸들 등이 비록 단조로운 선률이래도 대중이 즐기는 음악을 작곡했고, 1700 년도 후반기에는 모찰트의 경쾌함에 이어서베이토벤의 화려하고 웅장함이 나왔고, 1800 초기에는 쇼팽슈만슈밸트가 나와서 낭만주의 음악의 극치로 아름다운 선률을 쏟아내어 놓았다계속하여 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프드뷔씨 등이 감미롭고도 격동하는 선률을 작곡해 내면서 현대 음악으로 진출이 되었다.

이러한 대가 작곡가들의 훌륭한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귀신” 이나 할수있는 일이다 귀신이나 할수있는 일이 현시대 환경에서는 동양인의 불굴의 끈기와 의지로만이 가능한거 같다.  

이번  클라이번 결승전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 이었다이건 피아노곡중 연주하기가 가장 어려운 곡중의 하나라는데에 항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한세기를 피아노의 대가로 주름잡은 호로위쯔가 75세에 이곡을 치는걸 나는 보았는데감탄정도가 아니라 광적인 찬사가 절로 나왔다익숙하고도 박력이 넘쳐흐르게 노장 대가가 연주를 거뜬히 하고나니쳔여명의 관중은 하나같히 광란의 함성을 그칠수가 없었다헌데 이번 임윤찬군은 겨우 18세에노장 호로위쯔와 맞먹게 능숙하고도 힘있게같은 곡을 연주하였다.  

골수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몹시 못마땅해 한다.  그들은 외쳤다, “클래씨칼 음악은 백인이 작곡했고백인이 연주하는 건데백인이 아닌 연주자들이 아무리 연주를 잘한들백인 작곡가들의 깊숙한 기상과 감정은 이해못한채 연주한다” 라고그래도 쇼팽대회나  클라이번 대회의 백인 심사위원들은 종족차별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피아노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었다조성진이나임윤찬의 연주는 월등했고 나무랄데가 한점도 없었다.  작곡가의 영혼을 몽땅 연주에 담았고오선지에 담긴 인류의 복합감정을  표현하였다 둘은 일등의 영광을 받을만 했다나는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용감한 결정에 깊은 존경을 보낸다그리고 우리 한인들의 능력에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출길이 없어 내내 들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