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거감시단 존 밀스 대령, 국무부 차관보 취임

Submitted byeditor on금, 08/15/2025 - 18:30

[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존 밀스(John Mills) 전 국방부 사이버정책안보전략 국장이 국무부 국제사이버안보 차관보(assistant secretary)로 전격 발탁됐다. 존 밀스 신임 국무부 차관보는 6.3 조기대선을 전후해 국제선거감시단 소속으로 방한하고 돌아간 뒤 중국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을 전 세계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전격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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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은 11일(월) 오전 워룸 라이브 방송에서 데이빗 앨런 브랫 전 연방하원의원(공화·버지니아)과 대담하던 도중 "존 밀스 대령이 오늘 차관보로서 취임 선서를 했다"고 시청자에게 알렸다.

배넌은 “여러분께 발표할 좋은 소식이 들어왔다”며 "대만과 사이버 문제에 관한 훌륭한 브리핑으로 시청자에게 친숙한 존 밀스 대령이 오늘 우리의 국무부의 국제사이버공간안보 차관보로 선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따라서 또 한 명이 역할을 한다. 존 밀스가 오늘 취임선서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배넌의 발표는 브랫 전 하원의원이 USAID가 국제사회 NGO 단체들과 연결돼 문제점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한데 이어 나왔다. 배넌의 발언은 밀스가 국무부에서 USAID를 통한 문제를 다룰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심으로 통하는 배넌은 한국의 6.3 조기대선을 중국 공산당(CCP)이 개입한 부정선거로 인식한다. 존 밀스 전 국장도 한국에서 선거감시단 활동 당시 모스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 그랜트 뉴셤 안보정책센터 수석연구원 등과 함께 배넌의 워룸 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한국 대선 개입을 확신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운 바 있다.

한편 뉴스앤포스트는 지난 9일(토) "NNP 톡" 생방송에서 존 밀스 전 국장의 국무부 입부 소식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국제사회 선거와 관련해 USAID가 지원한 자금 흐름을 추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가 USAID를 맡게 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그는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뒤 국방부(DoD)·국토안보부(DHS) 등에서 사이버안보 전문가로 일했고 연방항공청(FAA) 프로젝트와 주한미군의 안보 관련 제대 창설에도 관여했다.

밀스 차관보는 국제선거감시단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한국의 부정선거 문제를 보고서로 작성해 국무부와 국가정보국(DNI)에 제출했으며, 지난 6월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에 중국이 직접 관여했다고 지목했다.

밀스 차관보 임명 소식은 미 국무부가 중국이 전 세계 부정선거에 직접 관여했음을 공식화하고 이에 대한 광범위한 대응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A-WEB을 포함해 국제적인 부정선거 조사가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한 셈이어서 향후 국무부의 조치가 주목된다.

그동안 선거와 관련한 사이버보안 문제는 국토안보부에서 관할했으나 밀스 차관보가 국무부에서 활동하게 됨으로써 부정선거 문제를 외교 문제로 부각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포석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