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 대법원은 30일 미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 케탄지 브라운 잭슨의 취임식이 열렸다.이번 취임식은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의 이임식과 함께 진행됐다.이날 잭슨은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스티븐 브라이어, 존 로버츠 대법관과 함께 대법관의 두가지 선서를 낭독했다.
Ketanji Brown Jackson, https://www.whitehouse.gov/kbj/
2013년부터 연방 판사로 근무해 온 잭슨은 서굿 마셜, 클래런스 토마스에 이은 3번째 흑인 대법관이자 6번째 여성 대법관이다.잭슨의 취임으로 연방 대법원엔 소니아 소토메이어, 엘리나 케이건, 에이미 코니 바렛 대법관과 함께 총 4명의 여성 대법관이 존재하게 됐다.
9명 대법관 중 4명의 여성 대법관이 재임하게 된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월 조셉 바이든 대통령은 잭슨을 연방 대법관에 지명했다.3월에는 올해 83세가 된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이 은퇴를 발표해, 잭슨이 브라이어 대법관의 후임자로 예정됐다.이어 4월에는 상원의 투표를 거쳐 잭슨의 임명이 확정됐다.잭슨은 즉시 대법관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