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시장 심각 "밀 부족 빵 식탁에서 사라져”

Submitted by editor on 목, 06/16/2022 - 07:2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그리고 식량 보호주의까지 여러가지 요인들이 겹치면서 세계의 주식인 밀이 크게 부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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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밀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우선 미국에서는 밀 농사 작황이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미국의 밀 농사가 흉작인 이유는 기후 때문이다.미국에서는 중부 캔자스가 최대 밀 생산지인데 가뭄으로 인해 올해 작황이 최악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비나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최악의 가뭄이 계속 이어지면서 밀 농사가 크게 타격을 받고있다.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다른 밀 생산지들도 상황이 비슷해서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미국의 올 2022년 밀 수출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체 밀 생산량의 절반 정도가 경질붉은겨울밀인데 이 경질붉은겨울밀은 제빵용 강력분으로 가공되는, 즉 빵을 만드는 원료다.따라서, 올해 미국의 빵 공급이 상당한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미국인들의 식탁에도 비상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그렇다고 다른 밀 생산국들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밀을 수입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재 분위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을 넘어서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글로벌 밀 시장에 결정적 악재가 되고 있다.러시아는 2020년 기준으로 3,730만톤을 수출한 세계에서도 압도적인 1위 밀 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도 1,810만톤의 밀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밀을 수출하고 있는 나라다.

그런데 이 들 세계적인 밀 수출국들이 전쟁과 제재 등으로 인해 밀을 수출하지 못하면서 세계 밀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이같은 밀 공급 차질로 인한 밀 가격 폭등으로 어려운 모습이다.전쟁과 가뭄, 폭염 등이 겹치면서 세계 밀 비축분이 이제 불과 1~2개월 앞으로 바닥을 보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게 되자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5월 밀 수출 금지령을 전격 발령하는 등 이제 세계 각국들은 식량 보호주의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빵 이외에도 각종 밀가루 음식이 결국 밀을 원료로 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식량위기라는 것이 결코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데 이제 밀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한 글로벌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