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채권매입축소, 내년 금리인상 착수”

Submitted byeditor on목, 09/23/2021 - 14:2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이 돈풀기 정책에서 돈줄죄기 정책으로 일대 전환해 채권매입 축소를 곧 시작하고 금리인상도 내년 에 착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나섰다.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이 11월 3일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해 내년 중반에 종료하고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내년 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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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팬더믹에 따른 돈풀기 정책이 끝나고 돈줄죄기 정책으로 일대 전환하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채권매입축소와 금리인상 시작이라는 두가지 돈풀기 정책의 변경을 곧 시작할 것이라는 뚜렷한 신호를 보냈다.

첫째 돈풀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채권매입 규모를 곧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진전이 예상대로 계속된 다면 자산매입 페이스를 조정하는 위원회의 판단이 곧 나올 것으로 보장된다”고 결정임박을 알렸다

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이 11월 2일~3일까지의 다음 회의에서 현재 한달에 1200억달러씩 사들이는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해 매달 재무부 국채는 100억달러, 주택담보증권은 50억달러씩 줄여나가고 내년 중반 종료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둘째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22년으로 앞당길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도 지금까지의 예상보다는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사 18명 가운데 6월 회의에서는 과반이상의 다수가 2023년에나 금리를 두번 인상할 것으로 예고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으로 앞당겨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시사했다.

경제분석가들은 지금까지는 현재의 제로금리가 2023년에 0.25 포인트씩 두번 모두 0.5 포인트 오를 것 으로 예상해왔는데 2022년으로 앞당겨 질 경우 내년 하반기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0.25 포인트씩 한번이상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수정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팬더믹 시작에 맞춰 2020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0~025%인 제로금리로 전격 인하해 현재까지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돈줄죄기 정책으로 일대 전환하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신호를 내놓았으나 델타변이의 기승으 로 미국경제 전망은 6월에 비해 모두 하향조정했다.

미국경제성장률은 올해 5.9%로 지난 6월의 7% 성장보다 대폭 내려 잡았다.반면 장기적 미국경제 성장률은 정상을 되찾으며 더욱 강해져 내년에는 6월의 3.3%에서 이번에는 3.8% 로, 2023년에는 6월의 2.4%에서 이번에는 2.5%로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