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이 헬기와 특수부대, 민간 항공기들 까지 동원해 아프간 대탈출, 대피작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으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앞이 안보이는 험로에 부딪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카불이 탈레반에 다시 함락된 직후부터 열흘동안 3만 7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으나 아프간 에 살던 미국인들만 1만 5000명이나 되고 생사를 걸고 탈출하려는 아프간인들은 수십만명에 달하는 것 으로 보여 극히 어려운 작전을 전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아프간 대탈출,대규모 대피 노력이 가속도를 내고 있으나 극히 위험하고 험난한 작전으로 전개 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8월 14일 아프간 수도 카불이 20년만에 다시 탈레반에 함락된 후 부터 현재까지 열흘동안 3만 7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이들은 아프간에 거주하던 미국인들과 미국을 위해 일해온 아프간인들인 것으로 보인다
펜타곤 미 국방부는 헬기와 특수부대 병력까지 카불 공항에 투입해 그곳에 고립돼 있던 미국인 35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간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미국인들과 탈레반에 보복처형될 위험이 있는 아프 간인들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구출해 대피시키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미국은 이를 위해 미 해병대와 육군 병력 5800명을 파병해 놓고 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 사이 24시간동안 하루에 1만 1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혀 대탈출, 대피작전에 가속 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심지어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등 6개 항공사에 민간항공기 18대를 지원하 도록 동원령을 내렸다.미국은 극히 위험한 아프간 현지에서 인근 중동국가들까지 미군 수송기로 대피시킨후 중동국에서 유럽, 유럽에서 미국으로는 이들 미국 민간항공기를 이용해 이동시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대피작전은 아직 빙산의 일각으로 매우 험난한 험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미 국무부는 아프간에 거주하던 미국인들이 1만명에서 1만 5000명으로 추산만 해놓고 있을뿐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몰라 구출작전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탈레반 폭정과 보복처형을 두려워 하고 있는 아프간인들은 언제까지 얼마나 구해낼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아프간 난민들을 30만명까지 수용키로 결정해 이들에 대한 임시시설, 특별비자, 보건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갖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공약했던 미군철수 데드라인을 8월 31일에서 연장할 것을 시사하고 있으나 그럴 경우 탈레반 세력과 곳곳에서 충돌하고 아프간 내전에도 휘말릴 위험이 생길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