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실업수당 "9월 6일 최종 종료" 공표

Submitted byeditor on금, 08/20/2021 - 18:1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실업수당을 9월 6일 노동절을 기해 최종 종료할 것이라고 공표하고 각주정부가 연방지원금으로 실직자들에게 계속 지원해 주기를 촉구했다. 그러나 연방정부로 부터 3500억달러를 지원받은 각 주정부들이 주내 실직자들을 대신 지원해 줄지는 불투명해 연방실업수당을 상실하는 750만 실직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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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6일 노동절에 실직자 750만명이나 연방실업수당이 완전 끊기게 돼 생활고에 빠지는 고통 을 겪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1주에 300달러씩 지급돼온 연방실업수당을 당초 일정대로 9월 6일 노동절에 완전 종료한다고 공표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마티 월시 노동장관은 공동 서명 서한을 론 와이든 상원재무위원장과 리처드 닐 하원세입위원장에게 보내 “팬더믹에 따라 특별 시행해온 연방실업수당을 당초 일정대로 9월 6일자로 종료하게 된다”고 통보했다. 이들 두 주무 장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아 실업률이 5.4%까지 내려갔고 4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고용과 경제의 회복추세는 분명하므로 연방실업수당을 종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9월 6일 노동절에 1주에 300달러씩 지급돼온 연방실업수당은 완전 종료돼 750만 실직자들 이 일시에 실업수당을 상실하게 된다.이미 미 전역의 절반인 25개주에서는 9월 6일보다 두세달 앞선 6월 12일부터 7월말 사이에 연방실업 수당을 조기에 없애 근 300만명의 혜택을 없앤 바 있다

연방실업수당은 주별 레귤러 실업수당을 신청할 자격이 없는 자영업자, 임시직들에게도 제공한 PUA 450만명과 장기 실직자들에게 기간을 대폭 연장해 제공한 PEUC 350만명 등 750만명에서 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러면서도 각주정부에게는 연방지원금으로 내려보낸 3500억달러를 활용해 실직자 들을 계속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3500억달러를 지원해 놓고 일부는 사회기반시설 개선에 전용하라고 요구한데 이어 연방실업수당 대체분으로 이용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이어서 각주정부들이 얼마나 실직자 지원에 나설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9월 6일 노동절에 연방실업수당이 완전 끊기게 되면 실직자 1000만명 이상이 매달 내는 비용은 물론 식료품 구입마저 어려워 지는 생활고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