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보 “中 간첩단 보도 사실”이라 하더라

Submitted byeditor on토, 07/19/2025 - 12:32

[NNP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원 선관위에서의 중국 간첩단 체포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을 밝히면 "바로 대통령에 복귀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미일보가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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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은 중국 간첩단 체포 사건을 공개하지 않은 배경과 관련해 “그거는 대응을 못했다. 그러면 바로 중국하고 전면전 터지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 밝혔다.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서 "국가원수로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미일보가 공개한 음성녹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 A씨는 "그게 외교 문제가 아니면 그럴 게 없다"며 "결국 중국 간첩단 사건은 자기 입으로는 차마 말을 못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A씨는 "미국에서 부정선거를 까면 어떻게 되냐 물어봤어요. '그럼 뭐 바로 뒤집는 거지 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한미일보는 이 발언을 윤 전 대통령이 "그러면 바로 대통령에 복귀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해석했다.A씨는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스카이데일리의 중국 간첩단 체포 기사의 "중요 줄거리 뼈대가 사실이라는 거를 그냥 전제로 하고 대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앤포스트는 지난 16일(수)자 NNP뉴스를 통해 스카이데일리가 보도했던 체포된 중국 간첩단이 미국으로 이송된 후 조사 결과가 이후 3월에 나온 2020년 미국 대선 부정선거를 조사하라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년 10월 31일 한미 양국은 '2+2' 장관회의 공동성명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명시된 "외부로부터의 무력 공격"에 대한 해석을 사이버 및 우주전으로 확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11월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11월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시간으로는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미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요청했다고만 밝혔는데, 그 외에 다른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부탁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사실 조선 사업, 특히 이후에 드러난 윤곽으로는 MRO 계약과 같은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주는 큰 선물이라는 점에서, 이를 대가로 하는 다른 부탁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과 트럼프의 첫 통화에서 이들은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합의까지 했었다.그리고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계엄은 그러나 6시간만에 해제됐다. 정권을 휘두를 목적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12월 11일 윤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들 중 하나로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언급했다. 또한 중국인 간첩 행위를 처벌할 수 없는 간첩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을 뿐,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한국을 위한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였다.그 사이 대한민국 국회와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2025년 4월4일 파면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4월 6일 옥중에서 "RESET KOREA. YOON AGAIN! 다시 대한민국!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웁시다."라는 손편지를 공개했다.최근 한국을 방문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국제형사사법대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제3조에 따라 사이버 공격을 받은 한국에 대해 미국이 즉각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모스탄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와 미정부를 "글로벌리스트와 싸우는 동지"로 언급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