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진 변호사] "위대한 지도자는"

Submitted byeditor on토, 03/26/2022 - 07:47

[SF = 하이코리언뉴스] = 지난 2월 24일에 터진 러시아 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대부분의 신문이나 TV 매체는 이 전쟁의 전개를 매일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 나 역시도 빠짐없이 집중하며 전쟁의 소식을 열심히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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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전쟁 뉴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고 정의감, 분노감, 그리고 약자에 대한 동정심이다. 거대한 한 나라가 이웃의작은 나라를 정당한 이유없이 폭탄을 퍼붓는데 무심한 사람은 없을거다.

그런데, 나의 마음을 더 사로 잡은건, 작은 피해국의 대통령이 보여준 지도력이다. 국가의 존폐가 위기에 닥치자, 유크레이나의젤렌스키 대통령은 목슴을 걸고 적군과 용감하게 대항을 하면서, 동시에 공포와 절망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있다.

초기에 보였던 끔찍한 참상과 비참한 결과가 뻔하자,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 우방 국가는 대통령의 망명 비행기를 보내곘다고건의했다. 그는 대답하기를, “나는 망명 비행기는 필요없고 총알이 필요합니다. ” 그리고 죽는날까지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돌볼거라고 덧부치어 맣했다. 이에 전세계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국가의 지도자가 죽음을 무릅쓰고 적군과 대항 하곘다니, 국민들도 감격하여, 줄지어 들어 닥치는 러시아의 탱크를 맨몸으로막곘다고 한다. 해외에 나가있던 젊은 청년들도 속속 귀국하고있다. TV 기자가 공항에서 귀국하는 어느 한 청년에게 마이크를 들이 대면서, 왜 이 폭탄속으로 돌아 오느냐고 물었더니, 그청년은, “나라를 지켜야지요. 그리고 내가 아니면 누가 하나요?” 그 청년의 굳은 표정과 단단한 각오는 잊혀지지 않는다.

긴박한 위기가 닥치면 위대한 지도자와 소인의 지도자가 명백히 구별된다. 바로 몇달전 아프가니스탄에서 기존 정권이 위태하게 되자, 대통령이라는 분이 돈보따리를 싸들고 야반 도주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폭탄이 비오듯 오는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젤렌스키는 어떤 인물인가? 모두 TV 배우였다는건 잘알고 있다. 맡은 역중 하나가 정부의 부정부패와 대항하는 역이었고,비록 연극이었어도, 정부의 부패에 지친 국민들이 그 역을 보고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한다.  훌륭한 지도자의 갈망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똑 같은가 보다.

41세로 75% 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젤렌스키는 즉시 허위허식 관행을 폐지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등,국민들이 선출해 놓고도 진가민가 했던 개혁을 단행하였다. 외출시 호위대를 달랑 차량 두대로 줄이고, 싸이렌 소리도 없애버렸다. 각종 관공서에 부치는 대통령 사진도 떼어 버리고, 각 직원들이 원하는 가족사진으로 바꾸라고 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 무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열악한 자체내의 무기사정에도 불구하고, 퍼붙는 폭탄속에서 한껏 저항을 하고있다. 넥타이고 양복이고 다 벗어버리고 국방색 티 셧쓰로 방송에 계속 나오면서 분노감과 애국심을 국민들과 소통하였다. 깊은 감명을 받은 국민들은 각자의 나름대로 용감하게 적군에 투항하여, 하루면 점령을 끝낸다는 푸틴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젤렌스키는 1978년 1월에, 컴퓨터 공학 교수인 아버지와 엔지니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법대를 졸업한후 변호사로 나가지 않고 연예게로 들어가서 인기있는 TV 배우가 되었다. 언어는 유크레인 언어외로 러시아어와 영어에 능통하며,가정 생활도 행복하고 단단하다.

그는, 지난 3월16일 미 상하원 국회의원들과 정부 고위층 인사들 앞에서 화면으로 미국의 협조를 구하였다. 그의 연설은 짧막하면서도 러시아의 잔악한 침공과 자신의 선량한 국민들의 피해를 보여주었고, 미국의 도움이 얼마나 절실한가로 연설을 끝냈다. 그 연설을 들은 모든사람이 우렁찬 기립박수를보냈으며, 미국은 오랜만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한마음이 되어, 유크레이나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기로 하였다.

젤렌스키는 그후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 폭탄에 맞아 붕대속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돌아보며 위로와 격려의 대화를 나누었다. 역시 티셔츠 차림에 간출한 경호대로 환자들을 편안하게 해 주면서 빠른 회복을 빌었다.

이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는 지금 아무도 모른다. 허나 젤렌스키는 푸틴과의 싸움에서 이미 대 승리자이다. 그는 데이빗하고 골라이어쓰의 대결에서 데이빗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젤렌스키의 전쟁시 지도력을 보니, 전쟁만 끝나면, 전후 폐허된 국가를 훌륭하게 재건하리라는 능력도 명백히 보인다. 나는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전쟁이 속히 끝나고 무고한 국민들이 정상생활로 속히 돌아가기 바란다.

칼럼출처 : 김풍진 변호사 < pjkimb@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