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국 성장7%, 실업4.5%, 물가인상3.4% 상향조정

Submitted byeditor on수, 06/23/2021 - 10:1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7%까지 급등하고 실업률은 4.5%로 내려가지만 물가는 당초 보다 훨씬 높은 3.4%나 오를 것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경기과열과 물가급등으로 2023년에는 두번정도 금리를 올리게 될 것으로 연준은 시사했으나  경제그늘도 아직 남아 있어 급격한 통화금리 정책의 전환은 상당기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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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백신접종으로 일상을 되찾으면서 경기과열과 물가급등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향후 미국경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시사했다.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은 올해 7%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3월 예상했던 6.5% 성장에서 한꺼번에 0.5포인트나 올려 잡은 것이다. 실업률은 현재 5.8%에서 연말에는 4.5%까지 내려갈 것으로 연준은 예상했다.

팬더믹 직전의 미국 실업률은 3.5% 였기 때문에 완전 고용을 회복하는데에는 1년반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연준은 예측하고 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소비자 물가는 올연말 3.4%나 올라갈 것으로 연준도 시인했다.

연준은 지난 3월에는 2.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가 최근의 급등세를 반영해 1포인트나 대폭 올려잡은 것이다. 연준은 물가인상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는데 올한해 그보다 훨씬 높은 3.4% 급등을 인정하고 있다. 경기과열에 물가가 급등하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밖에 없어지는데 연준은 이번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첫 신호를 내놓았다.

연준 이사 18명중에 13명이나 2023년말에는 기준금리가 0.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3년에는 제로금리를 끝내고 최소한 0.25 포인트씩 두번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의 짐 블라드 총재는 “물가가 가파르게 계속 오르면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기가 2022년으로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로 2020년 3월에 시작한 제로금리와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채권매입을 통한 이른바 돈풀기 정책은 내년 하반기 부터 손질될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