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현재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과거에 불륜 관계로 만났다는 폭로가 나왔다.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등은 오늘19일 조 바이든 후보와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의혹을 보도했다.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이 폭로한 내용인데 지난 1970년대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이 처음 만날 때 질 바이든이 혼인 관계에 있던 유부녀였다는 것이다.
빌 스티븐슨은 조 바이든 부부가 바람을 피며 불륜을 저지른 것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유권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 부부는 지금까지 자신들 만남을 블라인 데이트 즉‘소개팅에 의해 시작됐다고 말하며 불륜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포장해왔다고 비난했다.
질 바이든이 조 바이든과 가까워지게 된 것은 지난 1972년에 조 바이든의 첫번째 상원의원 도전이었다.질 바이든과 남편 빌 스티븐슨은 당시 델라웨어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던 조 바이든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 합류해서 일을 하면서 부부간에 가까워졌고 우정이 있는 친구 사이가 됐다는 것이다.그런데, 그 해(1972년) 조 바이든 부인 닐리아와 유아였던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 조 바이든이 혼자의 몸이 됐다.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시 연방상원의원과 질 바이든은 질 바이든이 빌 스티븐슨의 아내인 유부녀였음에도 급격히 가까워졌다.빌 스티븐슨이 부인과 조 바이든 관계를 의심하게된 것은 1974년 한창 떠오르던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 공연 때문이었다.빌 스티븐슨은 델라웨어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그 클럽에서 공연할 예정이었고 공연전에 만나 공연금을 먼저 지불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아내인 질 바이든에게 함께 가지고 했지만 아내가 거절했다는 것이다.
아내가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한 이유가 조 바이든의 어린 아들들인 뷰 바이든과 헌터 바이든을 돌보기 위해서였고 빌 스티븐슨은 자신의 아내가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까운 관계라는 것을 그때서야 확실하게 알게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그리고, 아내 질 바이든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명이 자신에게 질 바이든과 조 바이든 관계가 수상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아내가 자신의 차를 타고 가다가 추돌사고를 냈는데 피해를 당한 상대방으로부터 나중에 연락을 받고서야 자신의 차로 사고를 낸 운전자가 조 바이든이었음을 알게됐다.빌 스티븐슨은 당시 조 바이든 상원의원을 자신의 친구로 생각했었다며 놀라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질 바이든 부부는 1977년 결혼한 후 지금까지 43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공식적으로는 1975년 ‘Blind Date’로 만나서 사귀다가 1977년 결혼했다는 것이 바이든 부부의 결혼 관련 스토리다.1975년은 조 바이든이 전처를 교통사고로 잃고 혼자인 상태였고질 바이든도 전 남편 빌 스티븐슨과 이혼한 후였다.
빌 스티븐슨은 이제와서 예전 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누구도 상처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주장했다.다만, “But facts are facts and what happened, happened”라며 사실은 사실이고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빌 스티븐슨 폭로가 사실일 경우에는 조 바이든 부부는 유권자들을 속여왔다는 도덕적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조 바이든 후보 선거 캠페인측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질 바이든의 전 남편으로 올해 72살의 빌 스티븐슨은 최근 조 바이든 부부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회고록를 쓰고 있는데 조 바이든 부부를 ‘거짓말쟁이 부부’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