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민 74% "코로나19 확산은 중국 책임"

Submitted byeditor on월, 04/20/2020 - 10:2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영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 의뢰로 지난주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어제(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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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4%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보리스 존슨 총리가 중국의 코로나19 최초 대응에 관한 국제조사를 요구해야 한다는 응답은 80%가 넘었다.전체의 71%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제법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해지면 중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총리 업무 대행을 맡고 있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나타냈다.라브 장관은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과의 미래 관계가 어떻게 될지를 묻자 "코로나19 발병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면서 "이는 과학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