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오늘 90번째 생일을 맞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살 생일을 맞은 영국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이코리언뉴스]하이드 파크, 템스 강변, 런던 타워 등 수도 런던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살 생일을 축하하는 축포가 울려 퍼졌다.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런던 교외의 윈저성이 있는 윈저에 도착해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여왕은 오늘 트위터에 "오늘 나와 함께 90살 생일을 맞은 이들에게 잘 지내기를 빈다”면서 “당신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며 화답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여왕 생일을 축하하는 헌사를 발표했다.
캐머런 총리는 "여왕께서는 놀라울 정도로 긴 시간을 살아왔으며, 그 세월 동안 문화와 정치의 물결이 바뀌는 와중에도 바위처럼 변함없이 영국과 영연방에 힘이 되었다"고 칭송했다.
찰스 왕세자도 BBC 방송을 통해 엘리자베스 1세의 탄생 이후 토머스 크랜머 주교가 헨리 8세에게 한 연설의 발췌문을 인용해 모친의 생일을 축하했다.영국 왕실은 오늘 여왕과 왕실 가족의 공식 초상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유명 사진작가 애니 리버비츠가 촬영한 이 사진들은 여왕이 손주·증손주들, 딸인 앤 공주, 애완견 등과 함께 있는 모습을 각각 담았다.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태어났다.
하지만 춥고 변덕스런 날씨를 피해 야외행사를 하기 좋은 여름, 6월 10~12일이 공식 생일 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