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년 임기동안 불경기에서 탈출해 2%대 중반의 성장을 이어갔으며 실업률을 반감시켰고 75개월 연속 고용을 증가시키면서 1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경제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후에도 2% 저성장에 그치고 있고 부의 불평등이 심화돼 중산층 서민을 포함한 미국민 90%에게는 경기회복을 체감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8년 임기를 마무리 하고 20일에 퇴임하는 미국의 44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비교적 양호한 경제성적 을 거두고 후임자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 물려주고 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국경제를 대공항이래 최악의 불경기에서 탈출시켜 2%대 중반의 경제 성장률을 이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취임한 2009년 한해 미국경제는 최악의 불경기로 마이너스 2.8%를 기록했는데 2010년에는 플러스 2.5%로 반전시켰고 2014년에는 2.4%, 2015년에는 2.6%의 GDP 경제성장률을 냈다.특히 미국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에서는 오바마 재임 8년간 1500만개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 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오바마 대통령이 첫 취임할 때인 2009년 1월에는 7.8%였고 그해 10월에는 최고치인 10%까지 치솟았으나 자신의 임기 마지막인 2016년 12월에는 4.7%로 반감돼 있다.미국 실업률은 최근 15개월 동안이나 5% 또는 그 아래를 기록해 사실상 완전 고용을 이루고 있다.더욱이 불경기 탈출후 무려 75개월 연속으로 일자리를 늘려온 대기록을 세웠다.
연간 고용증가를 보면 2015년에는 270만개에 이어 2016년애도 2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2년연속 200만개를 넘기면서 1999년 빌 클린턴 시절의 호황기에 이어 가장 좋은 호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오바마 경제는 중산층을 포함해 미국민들의 90%에게 경기회복의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거나 체감 시키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오바마 경제는 불경기에서 탈출했으나 예전과는 절반도 안되는 2%대의 저성장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미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엄청나게 푼 돈이 부유층과 대기업, 증시에 주로 쏠렸고 복지혜택은 저소득층에 제공되면서 중산층 서민들이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경제의 호성적이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산층 서민들의 불만과 불안을 흔들어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이 어떤 경제정책으로 얼마 만큼의 성적을 낼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