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 신규 신청자들에게 10만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하고 추첨제를 선발 제로 바꾼다고 공표해 연간 쿼터인 8만 5000개에도 미달하는 사태를 빚을지 주목되고 있다.
창업자들이나 소기업들은 대거 포기하는데다가 H-1B 비자의 40%인 3만 4000명을 채용해온 아마존 등 30대 기업들도 기본연봉 15만달러 안팎에다가 10만 달러 수수료를 추가로 내고 신청하는데 난색을 보이고 있어 미달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 21일부터 새로 H-1B 비자를 신청해 외국인재를 채용하려는 미국회사들은 10만 달러를 내도록 의무화 한데 이어 내년 3월이나 4월에 시행하는 추첨제를 선발제로 바꾼다고 공표했다.선발할 때에는 첨단 기술 업종에서 고액 연봉을 제시받은 신청자들을 우대해 4단계로 나눠 레벨 4는 4번의 선정기회를 주고 레벨 1은 한번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회사들은 외국인재를 채용하려면 15만달러 안팎의 고액 연봉을 제시하고 H-1B 비자를 신청하는데 추가로 10만달러나 내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타임스가 분석한 결과 올해 1만여개의 H-1B 비자를 승인받아 1위를 기록한 아마존의 경우 연장 까지 포함한 외국인재들에게 제시한 연봉은 17만 5000달러가 5700명으로 가장 많고 15만달러가 5100 명, 20만달러가 3750명, 12만 5000달러가 3200명의 분포를 보였다.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의 메타, 애플과 구글 등 첨단업종의 대기업들도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이들을 포함한 30대 기업들이 사용한 H-1B 비자는 전체 8만 5000개의 40%인 3만 4000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30대 기업들이 앞으로도 10만달러씩 더 내고 그만큼의 외국인재들을 채용하려 할지 극히 의문시되고 있다.
더욱이 30대 H-1B 비자 이용사들 중에 13곳은 H-1B 비자를 대행해주고 있는 아웃소싱사들이기 때문에 고액 연봉에 10만달러씩 추가하는 스폰사 회사들을 구하기 힘들어 지고 창업자들이나 소규모 업체들은 H-1B 비자 신청을 대거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이나 4월 신청 등록을 받을 때 10만달러 짜리 H-1B 비자 신청서들이 급감해 연간 쿼터인 8만5000개에도 미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신청자들이 8만5000개에 미달하면 자연스럽게 추첨도 없어지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미리 예측하 고 추첨제를 선발제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H-1B 비자의 미달 사태를 빚는다면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부터 대폭 축소되고 곧바로 취업이민 영주권, 전체 합법이민이 절반이라로 급감하는 반감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