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한국 외교부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의 "한미관계 난기류" 발언과 관련해 국가 간 이견을 좁히고 관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도 양국은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동맹을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축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며, 의견 차이를 좁혀 나가고 관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스틸 대사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미 양국이 더욱 강한 동맹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틸 대사는 2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과 미국이 일종의 난기류(turbulence)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평가하며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스틸 대사의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주한미국대사의 평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삼가고자 한다”며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다만 “정부는 역내 평화와 안정이 우리 국익에 긴요하다는 인식하에 미국을 포함한 동맹·우방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한미 양국이 동맹 강화 의지를 유지하면서도 현안에 따른 입장 차이를 조율해 나가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