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현재 우리의 관심을 독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있다.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사람은 아무도 없는것이, 이 바이러스가 어느 특정한 사람, 동네, 도시, 국가를 떠나, 전 세계를 사정없이 똑같이 침투하여 심각한 위기로 몰아놓고 있다.
티비, 래디오 방송, 신문, 잡지, SNS등에서 코로나에 대하여 수도 없이 많은 정보가 매일 쏟아져 나 돌고있다. 감염지역은 이제 전세계이고, 감염자와 사망인 숫자는 매일 불어나고 있으니, 오늘 발표했던 감염자와 사망인의 통계는 내일이면 소용없는 일이다.
긴급활동을 제외한 외출금지령에 대부분이 자가 감금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게 그렇게 수월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것이 언제 끝날건지, 하루하루를 불편과 공포속에서 넘기는데, 끝이 눈에 보이기는 커녕 고비가 곧 온다고 한다. 언제 치료약이 나올거고, 언제 예방약이 나올건지산만한 정보는 있어도 확답은 없다. 그런중, 확진자는 급하게 번지고 있다.
조만간 인간의 능력이 코로나를 정복하곘지만, 이로 인하여 이미 끼쳐진 영향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예술, 운동등 모든 분야에서 오래 갈거다. 어쩌면 혁신이 일어난채, 새로운 생활방식이 영구히 자리를 잡을수도 있다. 회사직원들이 출퇴근 없이 자텍에서 일하는 언라인(online) 작업풍토, 학생들도 자택에서 선생님과 시행하는 장거리 학습 (Remote Learning), 셔핑도 벌써 시작된지 오래지만 급속도로 더 많은 언라인 셔핑, 졸업식, 결혼식, 행사, 작고 큰 모임, 단체회의, 의사, 변호사 상담도 화상담화 (Face Time)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런 임시 조처만으로도우리 생활에 여파는 상당하다.
하지만, 가장 커다란 영향은 경제적인 면이다. 장기 칩거생활에 따른 도시 상가의 한산함이 실직자를 대거 산출할거고, 폐업으로 끝날 사업들, 가게세를 못받는 건물주, 모게지를 못받는 융자회사들 등의 연쇄 영향은 시간이 갈수로 확산 될거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학생들의 등교, 사회적 사업적 모임이 대폭 줄면서, 거리에 교통량이 줄었고, 개솔린이 남아 돌아가고, 자동차 공장의 생산이줄어들거고, 자동차 부품회사가 운영난에 부닥치고, 차 사고가 덜 나서 오토 바디샾이 한가해 지거나 문을 닫게 되고, …. 등등의 연쇄 현상이 각계 각층에 번진다. 직장 출근이 없어지면서, 회사원들도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니, 식당업은 어두움에 빠졌다. 드라이 클리닝에 갖다 줄 옷도줄고, 이에 연결된 각종 부품사업체도 타격을 받는다.
비행기는 공중에서 보다 지상에 더 많이 머무르고 있으며, 엄청난 휘발류 소모량은 바짝 줄었고, 호텔들도 텅텅 비워있고, 택시, 우버, 리프트, 지하철, 기차, 버스 운영에 관련된 모든 종업원은 실직자가 되었고, 여행사도 문을 닫았고, 해상에 떠 있어야할 크루즈 유람선도 항구에 정박해 있고, 각처에서 매일의 금전적인 손해는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이다.
월가에 나온 대형회사들도 별수없이 타격을 받아 경제난을 겪으면서, 줄지어 파산을 선고할거다. 주주들은 빈껍데기가 된 주식을 들고 주식배당도 못받으며, 생활에 타격을 받을것이다. 경제적 회복은, 코로나가 끝이나도 그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이고, 어쩌면 돌아갈수가 없을것이다.
코로나와 같은 유행병이 인류 역사상 빈번히 있었고 우리 일생에 만도 여러번 있었지만, 왠지 이번이 처음인거 같고 또 주변에서도 흔히들 그렇게생각 한다. 그 이유는 이번이 처음으로 감염의 속도가 통제 못하게 빠르고 또 감염방법이 손쓸수 없게 수월하다. 미국의 국회의원들, 영국의 황태자, 수상, 카나다의 수상 가족, 헐리욷의 명배우들, 유명 운동 선수들, 그리고 이름 안 알려진 수만의 일반인들이 매일 감염숫자에 오른다. 과거의 유행병 경우에는 위생관리가 빈약하거나, 친교 접촉이 부주의 하거나, 평소 건강이 부실한 사람들이 대부분 걸렸는데, 이번 코로나는 무차별하게 번지고 있다.
1918년 스패니쉬 플루가 돌았을때는 인구 5천만명 이상이 죽었다고 기록에 나와있다. 1957 년에는 아시안 플루, 1968년에는 홍콩플루, 2002년 SARS, 2009 년 스와인 플루, 그외에도, 에이즈, 말라리아, 조류플루 등등이 지구를 공포속으로 몰고 갔지만 이번 코로나 만큼, 장기 자택감금으로 전 인구를 통제한적은 없었다.
13세기 유럽에서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삼분의일 또는 절반이 죽었다는데, 시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거리감 때문에 그 공포를 별로 느끼지를못했었다. 허나 이번 코로나는 흑사병의 실감을 불러온다. 그만큼 지금의 코로나가 위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은 그 끔찍했던 흑사병 후유증으로, 위대한 르네상스가 탄생 하였다는 학설이 많은데, 나도 그 주장은 흥미롭게 읽었고, 가능했던 인류사의 흐름이라는 견해도 갖어 보았다. 코로나가지나간 후에, 우리도 제2의 르네상스를 불러 올가하는 희망적인 호기심도 갖어본다. 물론 우리인구의 삼분의일이나 반이 희생된다는 일은 21세기엔 없을꺼로 믿고 하는 소리이다.
이 또한 지나가곘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끼는 주변의 사람이 다치지 않고 지나가기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