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아마존이 신선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투식량 제조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군용 식량에 쓰이는 마이크로웨이브 고온살균기술, 이른바 ‘MATS(Microwave Assisted Thermal Sterilization·고온 상태에서 식품을 밀봉해 박테리아 발생 없이 신선한 재료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한 기술)’를 자사의 식품 배송 시스템에 접목한다고 밝혔다.
이는 배송 시 차량 내 냉장 시스템이 확보되지 않아도 신선한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이 기술을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915랩스(915 Labs LLC.)와 협력하고 있다. 915랩스는 시간 당 1800개의 식료품 패키징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식료품 배송은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가 훗날 자사 온라인 식품 사업에 크게 도움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마존은 이르면 내년,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비프스튜 키트와 프리타타(이탈리아식 오믈렛) 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당 음식들은 냉장 보관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축하기도, 배송도 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MATS 관련 스타트업 기업 솔브포푸드(Solve for Food)의 그레그 스프라그 대표는 아마존은 자사 고객과 함께 이번 서비스를 테스트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마존은 식품 사업에 관한 그들만의 방향성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