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포드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에서 추진되는 재산세 감면안 Amendment 3이 주택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샌포드에 거주하는 게리에르 가족은 3년 전 주택을 구입한 이후 집값이 매년 상승하면서 상당한 자산가치 상승을 경험했다.가족의 브루넷 게리에르는 주택을 구입하면서 자산을 늘릴 수 있었지만, 현재는 특히 단독 가구가 주택을 구입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플로리다의 중간 주택가격은 약 41만 달러다. 5년 전보다 약 1만 달러 높지만, 2022년 여름 기록했던 약 49만3,000달러의 최고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Amendment 3 지지 측은 홈스테드 면제액을 확대해 재산세 부담을 줄이는 것이 최근 높아진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3번 찬성(Vote Yes on 3)"운동과 연계된 플로리다 부동산중개인협회(Florida Realtors)는 주택·보험·식료품 등 생활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재산세 감면이 가정의 주택 구입 및 보유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홈스테드 면제액은 2028년까지 25만 달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자는 최대 25만 달러까지 주택의 과세 대상 가치에서 제외받을 수 있게 된다.그러나 재산세 부담이 줄어들면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altor.com의 2025년 연구는 재산세를 완전히 없앨 경우 주택가격이 최대 9%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플로리다의 부동산 중개인 토머스 맥나마라는 현재 주택의 약 60%가 과세 대상 가치 25만 달러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그는 Amendment 3가 시행될 경우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 구매자들이 전체 가격보다는 매달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기준으로 구매 능력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산세가 줄어들면 절약된 비용을 활용해 더 비싼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가격 상승은 기존 주택 소유자에게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주택의 자산가치가 높아지면서 주택 순자산(equity)이 증가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여력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주택을 처음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재산세 감면으로 월별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더라도 주택가격 자체가 상승하면 첫 주택 구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Amendment 3는 기존 주택 소유자에게는 재산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주택가격 상승 여부에 따라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상반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