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수사국, 일한 오마 하원의원 자택 압수수색

Submitted byeditor on월, 10/12/2026 - 20:15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미 연방 수사당국이 12일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Ilhan Omar)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의 워싱턴DC 인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색은 연방 차원의 형사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혐의와 수색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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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변인은 뉴스맥스에 보낸 성명에서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이날 법무부가 확보한 사법적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이번 조치는 진행 중인 연방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수사 내용이나 수사관들이 확보하려 한 자료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압수수색이 오마 의원의 이민 서류와 관련된 사기 혐의 수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압수수색 사실을 보도했지만, 수사의 구체적인 범위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마 의원은 1990년대 내전이 이어지던 소말리아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200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는 2018년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으며, 현재 미네소타주 제5선거구를 대표하고 있다. 해당 선거구에는 미니애폴리스가 포함돼 있다.

공화당 인사들은 과거부터 오마 의원의 이민 이력과 시민권 취득 과정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9월 연방 수사관들이 오마 의원의 귀화 기록과 부친이 제출한 서류 사이에 불일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이러한 의혹은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오마 의원의 과거 결혼과 관련해 제기됐던 일부 의혹 역시 확인된 사실로 볼 수 없다.

미국 이민법상 귀화 과정에서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출한 사실이 입증될 경우 시민권 취소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오마 의원을 상대로 형사 기소가 발표된 사실은 없다.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됐다는 사실만으로 범죄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수사당국이 어떤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지, 오마 의원이 수사 대상인지 또는 어떤 자료가 확보됐는지도 아직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오마 의원 측에 논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연방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향후 법무부의 공식 발표와 추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