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올랜도 구세군(Salvation Army) 구호팀이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식수와 구호물품을 싣고 현지로 출발했다.

구호팀은 토요일 아침 올랜도를 떠나 파나마시티를 거점으로 삼은 뒤 펜서콜라 등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식사 제공과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약 10년 동안 재난 구호 봉사활동을 해온 스티브 홀더먼 봉사자는 재난이 발생하면 식료품점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에게 음식과 식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구호 현장에서 식사와 물을 제공받은 주민들이 크게 고마워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며, 이번에도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구호팀은 긴급 대응 차량과 이동식 급식 차량을 운영한다. 구세군 자원봉사 서비스 책임자인 닉 프리먼에 따르면 두 차량을 활용해 하루 약 1,500끼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동식 급식 차량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구호단체가 준비한 음식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프리먼은 식사 제공뿐 아니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정서적·영적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추가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프리먼에게 구세군 소속으로 참여하는 첫 재난 구호 활동이다. 구호 활동은 최대 14일간 이어질 수 있지만, 이번 파견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세군은 다른 구호단체들과 협력해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세군 측은 재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 구세군을 통한 자원봉사 참여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