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올랜도와 키시미에 있는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 수상한 우편물이 잇따라 전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올랜도 다운타운에서는 안전 조치로 도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두 의원 사무실 직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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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소방국은 지난 16일 맥스웰 프로스트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 수상한 소포가 도착해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장 대응을 위해 다운타운 매그놀리아 애비뉴의 상당 구간을 통제했다.
프로스트 의원은 성명을 통해 다른 지역 의원 사무실에서 보고된 사례와 유사한 수상한 소포를 받았다며, 예방 차원에서 사무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미 의회 경찰과 올랜도 경찰에 신고했으며, 관련 당국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 45분 뒤에는 대런 소토 연방 하원의원도 키시미 사무실로 정체불명의 물질이 든 봉투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해당 봉투는 현지 법 집행기관이 가로채 직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토 의원은 프로스트 의원 사무실로부터 사전 정보를 전달받아 우편물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었다며, 연방·주·지방 수사기관과 협력해 조사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 의회·선거 관련 사무실에서도 유사 사례
이번 주 미국 여러 지역의 연방의원 사무실과 선거 관련 기관에서도 수상한 우편물이나 배송물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협 평가 전문가이자 전직 연방 요원인 데이브 벤슨은 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치 관련 위협이 주기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라며, 우편물이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배송 과정이 촬영된 영상이 있는지 등을 추적해 발송자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사당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수상한 물질의 정체와 우편물 발송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