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오렌지카운티 시장 결선투표를 앞두고 티파니 무어 러셀(Tiffany Moore Russell)과 크리스 메시나(Chris Messina) 후보가 카운티 예산과 대중교통, 관광산업 지원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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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스펙트럼 뉴스 13(Spectrum News 13)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최근 승인된 약 90억 달러 규모의 카운티 예산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두 후보 모두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에 동의했지만, 예산 절감과 교통체계 개선 방안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메시나 후보는 카운티 내 중복 사업을 정리하고 대중교통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형 버스보다 소형 버스를 활용하는 방식이 비용 절감과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형 버스 한 대의 가격이 약 50만 달러이고 연간 유지비도 약 10만 달러에 달한다며, 소형 버스를 활용해 목적지 간 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시나 후보는 “기업과 가정은 각자의 형편에 맞춰 살아간다”며 카운티 정부도 재정 여건에 맞는 예산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셀 후보는 부서 통합 가능성을 살펴보고 신규 채용과 자본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퇴직자 자리를 모두 충원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일부 채용을 동결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시설 투자 사업 역시 추진 시기와 일정을 재검토해 재정 부담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통 정책에서도 두 후보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메시나 후보는 린스(LYNX) 대중교통 체계를 재정비해 목적지 간 이동이 편리하고, 기술을 활용해 운행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비용과 이동 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러셀 후보는 철도 연결망 강화에 무게를 뒀다. 특히 선레일(SunRail)을 주 7일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내 대중교통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관광개발세(Tourist Development Tax·TDT) 활용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후보 모두 관광 관련 인프라 사업에 세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교통시설 개선 등이 가능한 투자 분야로 거론됐다.
이번 토론은 오렌지카운티의 재정 운영과 교통체계, 관광산업 지원 방향을 둘러싼 두 후보의 정책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유권자들은 11월 결선투표를 앞두고 각 후보가 제시한 예산 절감 방안과 교통 개선 계획 등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