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펩시코가 식용색소 성분이 제품 라벨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게토레이 일부 제품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8온스(약 828㎖) 병에 담긴 게토레이 레몬라임, 레몬라임 제로, 오렌지, 오렌지 제로 등 4개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는 "황색 6호(Yellow No. 6)와 일부 황색 5호(Yellow No. 5)"가 사용됐지만, 성분표에 이들 색소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은 모두 15개 로트(생산번호)로, 표시된 유통기한은 2027년 4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다. 리콜은 지난 9월 25일 시작됐으며, FDA는 10월 2일 해당 리콜에 Class II 위험 등급을 부여했다.
FDA에서 Class II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거나 노출될 경우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나, 심각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에 적용된다.
황색 5호는 식품과 음료 등에 사용되는 합성 착색료로,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 두드러기나 가려움 등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리콜의 핵심은 제품에 허용되지 않은 색소가 사용됐다는 것이 아니라, 사용된 색소가 제품 라벨의 성분표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FDA는 식품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색소 첨가물에 대해 사전 승인을 요구하며, 승인된 용도와 사용 기준, 제한 및 표시 요건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네바다, 유타, 뉴욕,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전국 37개 주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집에 보관 중인 28온스 게토레이 제품의 제품명과 로트번호, 유통기한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제품은 마시지 말고 판매처나 제조사의 리콜 안내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FDA는 식품 리콜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가 제품의 정확한 제품명과 로트번호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FDA의 리콜 정보는 공식 리콜 데이터베이스와 Enforcement Repor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