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재무장관 불화설 “ 악의적인 가짜뉴스"

Submitted byeditor on토, 11/24/2018 - 18:1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WSJ(월 스트리트 저널)이 어제(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Yes Man'으로 불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발탁한 인사로 꼽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2018년) 들어서만 3차례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금리인상에 반대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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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 말을 인용해서, 대중국 무역 정책과 불안정한 주식시장 등 전반적에 경제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사령탑인 므누신 재무장관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누군가가 므누신 장관의 업무 성과를 칭찬하자 주식시장의 흔들림을 언급하면서 그같은 칭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그렇게 잘한다면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일이 왜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다며 므누신 장관을 칭찬한 사람에게 반문했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WSJ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서 스티븐 므누신 장관을 언급하면서 취임 이후 므누신 장관이 하는 일에 대해 아주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가짜뉴스가 가짜 소식통이나 질투하는 사람들을 인용해 얘기를 만든다고 지적하고 그들 언론들은 기삿거리가 무용지물이 될까봐 자신에게 직접 질문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WSJ이 보도한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최고위급 장관들이 경질당하는 일이 매우 자주 일어난다.

렉스 틸러슨 전국무장관과 제프 세션스 前법무장관 등 거물급 인사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잃고 나서 결국은 자리에서 물러나야했다.그렇지만, 충성심 강한 인물로 평가됐던 스티븐 므누신 장관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준은 올해(2018년) 금리 인상을 3번 발표했다. 

이로인해 잘나가던 주식시장이 휘청거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경제 위기의 조짐으로 여기고 2020년 대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반발하는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의장 대신 제이미 다이먼 JP Morgan Chase 최고경영자, CEO를 임명하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WSJ 기사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고 린지 월터스 부대변인 명의로 공식 논평을 내놨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연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여러차례 분명히 해왔다는 점을 적시하면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업무능력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므누신 장관이 대통령의 안건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WSJ의 불화설 관련 보도가 근거없음을 명확하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