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퓨전 국악그룹 "고래야" 애틀랜타 온다

Submitted byeditor on월, 04/22/2024 - 20:58

[문화.예술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세계적인 6인조 퓨전 국악그룹 "고래야"(Coreyah)가 오는 4월 30일 애틀랜타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지난 2010년 창단해 지금까지 34개국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며 극찬을 받아온 "고래야"는 풍부한 한국 전통과 현대 팝 요소를 완벽하게 혼합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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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는 국악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사이키델릭 록, 현대음악, 팝 등 다양한 대중음악 장르를 혼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음악을 개척해 왔다. 그 결과로, 한국 전통 음악의 본질을 보존하면서도 현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사운드가 탄생했다.

2013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리뷰 가이드 브로드웨이베이비로부터 "넋을 잃게하는 음악"이라는 평가와 최고 평점 5 star를 받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2020년 6월에는,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출연해 "거침없이 자유로운 국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래야 라는 이름은 과거를 계승한다는 의미의 한자어이면서도, 한국어로는 그룹의 토템 동물이자 행운의 상징인 고래를 의미하기도 한다.대금, 소금, 퉁소에 김동건, 보컬 함보영, 타악기 정준규, 타악기 경이, 거문고에 김예림, 기타 연주 최종민 등 6명이 함께하는 고래야의 공연은 오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로렌스빌 다운타운에 있는 오로라 극장에서 열린다.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고래야의 오픈 리허설도 보고, 직접 단원들과 질문하고 대답을 들을 수 있다.비하인드 멜로디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정식 콘서트의 입장료는 1인당 20달러다.

 

주최측은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국악의 세계를 경험시켜줌으로써 문화적 정체성을 깨닫고, 무궁무진한 K 뮤직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