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극장에서 "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Submitted byeditor on월, 02/29/2016 - 15:19

[하이코리언 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2)가 드디어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디카프리오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디카프리오는 그동안 수 차례 오스카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수상에는 실패했다. 1995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처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뒤, ‘에비에이터(2004),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등으로 남우주연상 수상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버넌트, 매드맥스 아카데미 시상식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다시 한 번 남우주연상에 도전했다. 이미 그는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 비평가상 등 많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어 이번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디카프리오와 함께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턴, '마션'의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 의 마이클 패스밴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등이 경합을 펼쳤다. 

마침내 오랜 숙원을 이룬 디카프리오는 환한 미소와 함께 오스카를 품에 안고서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드린다. 다른 모든 후보들이 정말 훌륭한 연기를 펼친 데 대해 존경을 보내고 싶다. ‘레버넌트’ 동료 배우인 톰 하디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등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레버넌트'의 촬영은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이었다. 이 영화가 촬영된 2015년은 세계에서 가장 더운 해였다. 북극에서 빙하가 녹고 있고 실제로 기후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모든 인류가 행동에 나서야 하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이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우리 후손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모범적인 수상 소감을 남겨 박수 갈채를 받았다. [기사출처 조선닷컴]

다음은 각 부문 수상자(작) 명단 

* 작품상=스포트라이트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레버넌트)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여우주연상=브리 라슨(룸) 
*남우조연상=마크 라이런스(스파이 브릿지)  *여우조연상=알리시아 비칸데르(대니쉬 걸) 
*각본상=스포트라이트  * 각색상=빅쇼트  *촬영상=엠마누엘 루베키즈(레버넌트)  *미술상=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의상상=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분장상=매드맥스:분노의 도로  *편집상=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음향상=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음향편집상=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시각효과상=엑스 마키나 
* 주제가상=Writing's On The Wall(007 스펙터) *음악상=엔리오 모리꼬네(헤이트풀8) *장편애니메이션상=인사이드 아웃 
* 외국어영화상=사울의 아들 *단편영화상=말더듬이 *단편애니상=곰 이야기  *장편다큐상=에이미 

*단편다큐상=어 걸 인 더 리버:더 프라이스 오브 포기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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