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비자 거부율 "최고 36%, 방문비자 24%”

Submitted byeditor on수, 02/28/2024 - 20:4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비자들 가운데 신청했다가 기각당하는 거부율이 가장 높은 비이민 비자는 F 유학생 비자로 36%나 되고 두번째는 B1/B2 방문사업 비자로 24%인 것으로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이에비해 J-1교환연수 비자는 11.5%, E2 소액투자 비자는 9%로 중간이고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2%, L 주재원 비자는 3%, 다른 취업비자는 4%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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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하거나 연수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취업을 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비이민 비자들은 2023 회계연도 한해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1292만명이나 신청해 전년도의 809만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미 국무부가 집계했다.

그중에서 1044만명이 미국비자를 발급받았으며 248만명은 기각돼 미국비자 거부율이 19.2%를 기록 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가장 많이 기각당해 거부율이 가장 높은 비이민 비자는 F 유학생 비자로 36.4%나 됐다.

2023회계연도 한해동안 전세계에서 69만 9000명이 F-1 유학생비자를 신청해 44만 5500명이 발급받았으나 25만 3000명은 기각당해 거부율이 36.4%를 기록했다. 유학생 비자 거부율은 전년에도 34.9%로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에는 더 높아진 것이다.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해 90일동안 머물 수 있는데 비해 6개월까지 장기체류하기 위해 신청하는 B1/B2 방문사업비자는 지난한해 가장 많은 77만 5000명이 신청해 590만 2500명이 발급받았다. 그러나 184만 3000명은 기각당해 방문비자 거부율은 두번째로 높은 23.8%를 기록했다.

근년들어 한국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J-1 교환연수비자는 지난한해 전세계에서 35만 7700명이 신청해 31만 7000명이 발급받고 4만 1000명이 기각당해 중간수준인 11.5%의 거부율을 보였다. E2 소액투자 비자는 6만명이 신청해 5만 500명이 발급받고 5600명이 기각당해 역시 중간수준인 9.3%의 비자거부율을 기록했다.

이에비해 미국 취업비자들은 낮은 기각률을 보였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경우 지난한해 27만 1500명이 신청해 26만 6000명이 발급받고 5800명이 기각당해 2.1%의 낮은 거부율을 기록했다. L-1 주재원 비자는 7만 9000명이 신청해 7만 6700명이 발급받고 2600명이 기각당해 3.3%의 낮은 거부율을 보였다.

O1 특기자 취업비자는 2만명이 신청해 1만 9000명이 발급받고 900명이 기각당해 4.5%의 비자거부율을 기록했다. P1 예체능 취업비자는 2만 5000명이 신청해 2만 4000명이 승인받고 1000명이 기각당해 4%의 비자 거부율을 보였다.

반면 R-1 종교비자는 6600명이 신청해 5300명이 승인받고 1200명이 기각당해 취업비자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18.2%의 높은 비자거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