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영주권, 시민권 회복 “탄력과 활력"

Submitted byeditor on금, 06/23/2023 - 18:3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2022회계연도에 한인들은 1만 6000여명이 영주권을 취득했고 1만 4600여명이 미국시민으로 귀화한 것으로 미국정부가 발표했다.미주 한인들의 파워 신장에 절실한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에서 팬더믹 직전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으나 탄력과 활력을 완전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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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통계국이 공개한 이민 통계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 한해동안 미국영주권을 받은 한국인 들은 1만 60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1만 2352명 보다 3706명, 30%나 급증한 것이다. 그러나 팬더믹 첫해인 2020년의 1만 6021명과 거의 같은 수준인데다가 팬더믹 직전인 2019년의 1만 8500명에는 못미치고 있다.

따라서 한인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팬더믹 기간중 크게 위축됐다가 회복세를 타고는 있으나 강한 탄력이나 이민열기를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비해 2022회계연도에는 전제 미국영주권 취득자들이 101만 8000여명으로 팬더믹 2년 연속 70만명대에서 다시25만 내지 30만명이나 급증하며 팬더믹 직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한인들의 미국영주권 취득자 1만 6000여명은 인도 12만 5000명, 중국 6만 8000명, 필리핀 3만 6000명, 베트남 2만 3800명에 비해 크게 밀리고 있다. 2022회계연도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1만 4626명으로 이민통계국이 집계했다.

이는 팬더믹 첫해인 2020년 1만 1350명 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2021년의 1만 5000명에는 못미친 것이어서 주춤한 상태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전체 미국시민권 취득자들은 2022년도 한해 동안 96만 7130명으로 팬더믹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한인들의 미국시민권 취득자 1만 4600여명은 영주권 취득자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아시아 국가출신 들에 모두 뒤쳐지고 있다. 2022년도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인도 출신들은 6만 4400여명이나 된다.필리핀 출신들이 5만2600여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베트남 출신들이 3만 2800여명으로 3위에 랭크 됐다.

이들 두나라 출신들은 한해 영주권 취득 보다 미국 시민권 취득자들이 더 많았다. 이어 미국으로 귀화한 외국인들 가운데 중국 출신들이 2만 7300명, 파키스탄 출신들이 1만 7500명, 이란 출신들이 1만 4658명으로 한인들 보다 많았다.

한인 영주권 취득자들이 매년 꾸준하게 2만명대를 기록하고 미국시민권 취득자들도 1만 5000명 내지 2만명 안팎을 유지해야 한인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치파워를 신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에선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후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해야 투표권을 얻게 되며 유권자등록후 실제투표해야 주류사회에서 보팅 파워와 정치파워를 인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