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초 여성 법무장관 재닛 리노 별세

Submitted byeditor on월, 11/07/2016 - 11:17

[하이코리언뉴스]미국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을 지낸 재닛 리노가 오늘(7일) 타계했다. 향년 78세.리노의 손녀 가브리엘 달랑베르는 고인이 오늘 오전 파킨슨병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1938년에 태어난 리노는 코넬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최초의 플로리다 주 여성 검찰총장으로 15년간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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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재닛 리노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출범 후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법무부 장관을 맡았다. 리노는 취임 첫해인 1994년 2월 텍사스에서 일어난 사교조직 ‘다윗파’ 소탕 작전으로 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무리한 진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1995년 오클라오카 시티 연방정부 건물 폭발물 테러사건 등 대형 사건 사고를 처리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리노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박상천 법무부장관과 ‘한미 범죄인인도조약’ 이행을 위한 9개항의 합의사항에 서명했다.상대국에 수사관과 검사를 파견할 수 있는 진일보한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