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CNN 인터뷰 "한국 상황 깊이 우려돼"

Submitted byeditor on일, 11/27/2016 - 15:45

[하이코리언뉴스] 2016년 12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 후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22일 밝혔다.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가 최근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가 일어나는 한국 상황을 언급하며 대선 출마 의향을 묻자 반 총장은 "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할 일이 많으며, 유엔 회원국에 약속한 임기 마지막 날인 다음달 31일까지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유엔에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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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총장은 "내년 1월 1일이면 나와 내 가족은, 내 조국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은 최근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순전히 국내 문제(domestic issues)에 대해서는 어떠한 공식 코멘트를 내놓을게 없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깊이 우려(grave concern)를 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 기문 사무총장은 이어 “한국에서 일어난 일에 국민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몹시 화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