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배우 겸 코미디언 밥 새거트가 갑자기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AP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밥 새거트가 9일 올랜도에 있는 한 호텔 침실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65살인 밥 새거트는 현재 전국 코미디 투어 중이었는데 플로리다 주도 코미디 공연을 위해서 방문한 상태였다.
올랜도 경찰은 구체적 타살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고, 약물이나 마약을 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는 수사 결과를 전했다.이에 따라 밥 새거트의 돌연한 사망은 미스터리가 됐는데 올랜도 검시소가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밥 새거트는 1987년부터 1995년까지 8시즌을 계속해온 ABC TV 인기 시트콤 ‘Full House’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밥 새거트는 극 중에서 쌍둥이를 비롯한 4명의 딸을 둔 홀아비 역할이었는데 시트롬이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며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덩달아 인기가 올랐다. 그래서, 1989년 ‘America’ Funniest Home Videos’ 사회자가 돼 1997년까지 8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밥 새거트는 과거 CNN과 인터뷰에서 ‘Full House’ 성공에 대해서 동료 배우들과 가족처럼 지내며 연기한 것이 컸다고 말하며 애정을 나타냈다.함께 ‘Full House’에 출연한 존 스테이모스는 어제 트위터에 밥 새거트 사망 소식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무너졌다는 글을 올렸다.
존 스테이모스는 자신이 앞으로 다시는 밥 새거트와 같은 친구를 만날 수 없을 것이라며 바비 당신을 정말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헐리웃 스타 짐 캐리도 트위터를 통해서 아름다운 사람 밥 새거트가 세상을 떠났다고 언급하고 정말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고, 훌륭한 코미디언이었다고 회고했다.짐 캐리는 밥 새거트와 어깨동무한 흑백 사진도 함께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