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체 CPI 소비자 물가 0.5 포인트 대폭 상승

Submitted byeditor on목, 09/21/2023 - 20:0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8월 CPI 소비자 물가가 3.7%로 상승해 물가오름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8월의 휘발유값이 10%이상 급등했기 때문으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CPI는 4.3%로 오히려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연준의 물가잡기 전쟁으로 1년이상 대폭 진정돼온 미국의 물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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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8월에 3.7%를 기록했다고 연방노동부가 13일 발표했다. 미국의 CPI는 6월에 3%에서 7월에는 3.2%로 오르더니 8월에는 3.7%로 한꺼번에 0.5 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CPI 소비자 물가는 월간으로도 0.2%씩 오르다가 8월에는 0.6%나 상승했다.

8월 한달 동안 휘발유값이 10.6%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너지 가격이 5.6%나 뛰었고 식품가격도 0.2% 더 올랐다.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달보다 0.3% 올라 다소 진정됐다.이에 따라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7월 4.7%에서 8월에는 4.3%로 전체와는 반대로 오히려 진정됐다.

연방준비제도는 장기 물가 추세를 보기 때문에 코어 CPI를 더 주시하고 있다. 전체 CPI는 한꺼번에 급등했지만 코오 CPI는 역으로 진정됐기 때문에 연준의 기준금리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을 비롯한 각 지역 연방은행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앞으로의 기준금리 통화정책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해 기준금리의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9월 20일 회의에선 스킵, 건너뛰기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 내지 5.50% 에서 동결할 것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나아가 11월 1일과 12월 13일 회의에서도 한번더 0.25 포인트 인상하기 보다는 계속 동결할 가능성 이 더 높은 것으로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13일 현재 9월 20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95%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1월 1일에도 동결이 58.7%로 인상 39.4% 보다 많았으며 12월 13일에는 동결 55.1%, 인상 40.6% 보다 우세했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인상은 지난 7월로 끝났으며 올해 남은 세번의 회의에서  연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