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LEE프로가 제안하는 건강한 골프 열 다섯번째 이야기

Submitted byeditor on월, 02/06/2017 - 10:49

[하이코리언뉴스] 체중이동이라는 표현의 오류! 저는 골프레슨 중에 체중이동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윙 중 의도적으로 체중이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스윙시 골프클럽이 우측으로 이동될 때 이미 무게의 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우리의 몸은 타겟의 반대 방향으로 턴을 하게 됩니다. 클럽이 없이도 우리의 몸이 오른편으로 턴을 하게 되면 이미 체중이 오른편에 실리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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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클럽의 무게가 우측으로 함께 이동되고 있는 백스윙에서의 움직임을 이해하신다면 의도적으로 체중이동을 할 필요가 없음을 쉽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체중이동은 골프스윙에 있어 거리를 내는 파워소스 중에 한 부분이므로 그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우리는 체중이동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체중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왼발 오른발 그리고 무릎과 골반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체중이 옮겨집니다. 다만 골프스윙에서의 타겟이 왼편에 있으므로 힘을 발생시키기 위해 오른쪽 골반을 열어 클럽이 이동할 때 숙여진 상체가 회전이 일어나며 이때 만들어진 클럽의 에너지를 타겟 쪽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왼쪽힙을 열어 상체가 턴되며 클럽이 이동되는 동작속에 이미 자연스런 체중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체중이동이라는 표현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이미 클럽의 무게가 이동하는 쪽으로 체중을 의도적으로 이동 시키게 되고 과도한 무게 이동이 일어나며 밸런스를 잃거나 임팩드존으로 돌아올 길을 잃어버리게 되어 팔로만 스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몸의 움직임들은 물 흐르듯 두어야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동작이 만들어 지는데 이런 자연스런 동작들을 일부러 만들거나 잡아두려 애쓰는 것은 그러한 에너지의 흐름을 막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클럽과 팔은 상체에 연결된 한 부분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체가 움직이는 힘에 의해 끌려 오는 것을 느끼시게 되면 이것이 우리가 팔로 클럽을 휘두를 때 보다 더 빠르게 클럽이 임팩트 존을 지나 피니쉬까지 연결되며 더 빠른 스피드를 만든다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간혹 체중이동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골퍼들에게서 과도한 체중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린 시절 야구나 축구, 달리기, 던지기 등 다른 스포츠를 접하셨던 분들은 올바른 체중이동을 통한 힘의 트랜지션(전환)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스윙이 바로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며 그렇지 못한 분들의 경우에는 제자리에서 걸음을 걸으며 클럽을 좌우로 흔들어보는 몇 번의 동작을 통해서도 스윙에 있어 올바른 몸과 클럽의 움직임을 쉽게 이해하시게 되고 좀 더 간결하고 파워풀한 스윙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올바른 체중이동은 올바른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올바른 골프 스윙에 대한 원리적인 이해는 좀 더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길이 되겠습니다. 자 이제 걸음을 걷듯 쉽게 스윙을 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