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민 행정명령 여파 ‘미국 가기 싫다’ 여행객 감소

Submitted byeditor on수, 02/15/2017 - 20:37

[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일단 연방 항소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음에도 반이민 명령이 비 미국인들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이 예상외로 크다는 분석이다.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2주간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분석하면서 반이민행정명령이 미국의 자국 외 지역에 대한 적대감으로 해석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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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인 호퍼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마지막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기간 중 온라인상에서 미국행 항공편 검색 횟수를 비교한 결과 이 기간 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압도적' 다수의 조사 대상국들에서 미국 방문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17% 감소가 1년 전 같은 기간의 1.8% 감소에 비해 감소 폭이 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라면서 이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과 반이민행정명령 외 다른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인용했다.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업무상 여행을 집계하는 글로벌비즈니스여행협회(GBTA)에 따르면 반이민 행정명령 서명 이후 1주 동안 미국 내 여행약정이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수로는 1억8천5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미국 내 비즈니스 여행약정이 1% 감소할 경우 1년 기준으로 7만천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국내총생산 GDP 측면에서 50억 달러가 줄어들게 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