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 Roll 대부" 척 배리 타계

Submitted byeditor on토, 03/18/2017 - 19:40

[하이코리언뉴스]Rock & Roll’대부로 불리는 ‘기타의 장인’ 척 배리가오늘(3월18일) 90살을 일기로 타계했다.미조리주의 The St. Charles County 경찰국은 오늘(3월18일) 오후 12시40분쯤 세인트루이스 인근에 있는 척 배리 자택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식을 잃은 척 배리에게 그 자리에서 CPR 등 의학적 응급조치를 했지만 소생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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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후 1시26분 사망 선고를 내렸고 올해 90살의 척 배리를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척 배리는 ‘대중음악의 선구자’이자 ‘The Father of Rock & Roll’로 불릴 정도로 후배 가수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작사, 작곡, 노래, 기타 연주 등 만능의 뮤지션이었던 척 배리는 1950년대 중반 이후부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Johnny B. Goode", "Sweet Little Sixteen” 등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는 명곡들을 잇따라 발표했다.척 배리의 곡들은 락의 교본으로 남아 락음악이나 락밴드, 기타리스트를 하려는 후배들에게는 음악 입문 초기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같은 과정으로 꼽힌다.

롤링 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는 척 배리를 보면서 어릴 적 우상으로 삼아 기타리스트 꿈을 끼웠고 비치 보이스의 칼 윌슨도 척 배리를 모방하며 락스타로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갔다.락스타 밥 시거는 예전 척 배리의 업적을 찬양하는 곡을 만들었는 데 “기존 락뮤지션들은 모두 척 배리 흉내를 내는 ‘척 배리 키드들’이라고 보면 된다”는 존경의 마음을 담은 헌정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국 출신 락스타들인 에릭 클랩튼이나 존 레논 등도 척 배리 영향을 깊게 받았는 데 존 레논은 “Rock & Roll을 다시 이름 짓는다면 ‘척 배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였다.척 배리는 1986년 ‘Rock & Rol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