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의 칼럼 "나의 얼굴"

Submitted byeditor on금, 08/05/2016 - 11:09

우리모두는 얼굴을 갖고있다. 얼굴은 그사람의 인생을살아온 이력서다. 힘들고 어렵게 살아왔으면  그 흔적이 얼굴에 남아있을터이고, 밝고 명랑하며 즐겁게 세상을 살아온사람에겐 그 나름대로 살아온흔적이 그의얼굴에 남아있을것이다.

"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의얼굴에는 웃음이 그려져야 한다. 나이든얼굴은 자기 인생의 성적표이기때문이다. 나이가들어 얼굴에 짜증과 불만,우울을 담고있다면 당신은 인생의 낙제점을 모든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살고있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만큼 살아왔으니 내마음도 이만큼 넓어지고 따듯해졌다는것을 우리는 얼굴의 표정으로 말할수있어야 한다.

내 얼굴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만들어지고있다. 그래서 결과적인면에서 거짖은 있을수가없다. 그러기때문에 옛날 일찍부터 이러한 변화된 얼굴의 모습이나 생김새를 바탕으로하여 관상학이 생겨나고 발달해왔는지 모르겠다. 나이드신 어른들이 사람을 대할때 그사람의 관상(얼굴)을보면서 저사람은 XXX할꺼야~  라고 말하는것을 우리는 들은적이있다. 사람의 생김새와 얼굴을보고 운명,성격,수명,직업등을 알아보는게 관상인데, 관상은 중국 당나라 때 관리의 선발기준을 (신언서판)으로 정하고 가장먼저 풍채와 용모를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점에서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관상(얼굴의 생김새)을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수있는데, 신라시대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관상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더욱 유행하여 관상학으로 발전하고 현재까지도 그영향을 미치고있다. 또한 관상으로 길흉화복과 질병 유무를 읽을수있는데, 처음만
나는사람을 자세히 알고싶거나, 자신의 인상을 좋게보이려고 할때 관상의 힘을 빌리기도하였다.

가령 예를들어 얼굴형으로 관상을보는것을 알아본다면, 남자의경우 정사각형의 얼굴을가진사람은 활동적이고 신뢰감을주는 대장부형으로 무리의 리더가 되기쉽고 중년에 성공해 자기의기반을 확실히 다지며 부동산과도 인연이깊다고 한다. 또한 정사각형보다 아래로 약간 긴 얼굴형인 직사각형의얼굴은 부모운이있어 생활의기반을 초년에 마련하며 평생 풍족하게살고 장수할 운이라고 한다.

동양인들에게 가장많이 볼수있는 둥근형의 얼굴은 살집이 풍만하고 혈색이좋은것이 특징이다. 둥근얼굴은 명랑하고 활동적이며 추진력이 강한 성격으로 재물과 인연이있다고한다. 잘 돌아다니는 성격으로 고향을떠나 타향에서 살게되는경우가 많은데 일복이 터져 바쁘게살고 성공과 돈을 거머쥘 가능성이 많다고한다. 이러한 얼굴형은 회사의 중역,임원이되거나 사업가로 성공하는사람이 많다고한다. 

이목구비는 관상을볼때 가장중요한데, 코는 재물운을 담당하고 눈은 재물중에서도 특히 부동산 운을 담당한다. 입은 명예운과 인간관계를 알려주며, 오른쪽 눈썹의 위를 일각이라해 아버지의 운을 나타내고, 왼쪽눈썹 위를 월각이라해 어머니의 운을 나타내며, 홍색,황색을 띠고 선명하면 부모가 건강하고 장수한다고한다. 그외 얼굴 각부분에대한 관상학상의 설명과 평이 나와있는데, 위의 내용들은 어깨너머로 얻어들은 얘기들을 재미삼아 옮겨보았다. 어쨋거나 우리의얼굴은 그만큼 우리들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역활을 감당하고 중요하기때문에 얼굴에대한 나의 생각을 피력해보기로하겠다.

세상에는 내가 갖고있는 얼굴처럼 중요한것도 많지않다. 우리의얼굴은 개성의표현이고 인격의 상징이다. 인간은 개성의 존재다. 우리의 얼굴이 이것을 단적으로 증명한다. 세상에는 비슷한얼굴은 있어도 꼭같은얼굴은 없다. 한 어머니의 뱃속에서태어난 쌍동이도 자세히 살펴보면 닮은꼴을 갖고있지만 백퍼센트 똑같은얼굴은 아니다. 이런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의섭리가 참으로 신비하고 놀랍다.

아울러 인간의 얼굴중에서도 목소리가 꼭같은사람 역시 없다. 비슷한목소리는 있을망정 꼭같은 목소리는없어서 저마다 제소리가있다. 얼굴은 인간의 인격을 표현한다. 그리고 얼굴은 성격과 인품을 나타낸다. 얼굴이 교활하게 생긴사람은 성격도 교활하고, 얼굴이 인자하게 생긴사람은 성
격도 인자하다. 얼굴은 속일수가없다. 얼굴과 성격은 깊은 상관관계와 밀접한 상응관계를 갖는다.

얼굴은 성격의 표현이고 성격은 얼굴의 내실이다. 얼굴은 성격을담는 그릇이며 성격은 얼굴속에 담긴 개성이다. 인간의 얼굴은 성격의 조각품이다. 그사람을 알려면 먼저 그사람의 얼굴을 보라. 얼굴속에 그사람의 성격과 인품이 조각되어있다. 성격은 인간의 내용이고, 얼굴은 인간의 외형
이다. 우리는 두개의 얼굴을 갖고있다. 하나의얼굴은 이세상에 태어날때 가지고나온 부모님이 주신 얼굴이다. 두번째얼굴은 내가 만드는 얼굴이다.

아름다운 마음을가지면 나의얼굴도 착하고 아름다워진다. 그러나 추하고 악한마음을 가지면 나의얼굴은 추하고 악해진다. 나의생각과 행동과 생활이 나의얼굴을 형성한다. 내가 어떻게살았느냐에 따라서 나의얼굴도 달라진다. 인간은 용모가 매우중요하다.

우리는 사람을대할때 먼저 그의얼굴을 보고  그사람을 판단한다. 몸가짐과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얼굴은 그에못지않게 중요하다. 마음과 얼굴은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이다. 얼굴표정은 마음표정이고 마음표정은 얼굴표정이다. 얼굴의표정을 보면 그사람의 마음표정을 알수있다. 안색은 마음의 표현이고 정신의 표정이다. 

우리는 언제나 항상 화기가넘치는 얼굴을 가져야한다. 즉 화평하고 따듯한얼굴을 갖고 살자는 얘기다. 옛 선현들의 말처럼 춘풍접인 화기만면, 즉  뜻을 해석한다면 봄바람처럼 훈훈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화평하고 부드러운 표정의 미소를 가득띤 얼굴로 대화를 나누며 정겹게 살아
가자.   이렇게 살아가다보면 정말로 세상은 살아볼만한 세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