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포럼 " 테러의 공포과 고통

Submitted byeditor on금, 07/22/2016 - 20:17

프란시스코 교황이 17일 주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정오기도회에서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테러와 죽음을 끝내야 한다”는 간절한 기도를 했다. 그리고 어린이를 포함한 84명의 희생자와 부상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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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에 전 세계는 또다시 애통한 마음과 무기력한 현실을 슬퍼해야 했다. 교황은 “어느 누구도 형제의 피를 감히 더 이상 흘리지 못하도록  테러와 죽음을 부르는 모든 계획을 무산 시켜 줄 것을 주께 간청한다”는 기도를 했다.

고통과 공포

세계가 테러의 공포와 고통 속에 있다.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는 테러와 전쟁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과거엔 테러와 전쟁이 우리와는 먼 이야기로 느껴졌는데 이제는 한걸음 우리안에  다가온 현실을 피할 수 없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테러와 전쟁의 비참한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에 적나나하게 돌아 다니고 있다.과거 테러는 일부 지역에 한정된 형태로 나타났으나 지난 수년 전 IS가 탄생하면서 이해 당사자가 아닌 무고한 사람들에게 까지 무차별 테러로 확산 되고 있다.또한 테러의 본산지인 중동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유럽이라는 거대한 문명 공동체에 대한 공격으로 방법을 바꾸고 있다. 테러 전문가들은 이런 테러집단이 중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각처에 자생적으로 발생한 테러에 대한 공포가 더 우려 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 말은 중동의 테러리스트를 본 딴 테러단이 조직되고 그들의 지시를 받은 현지 테러단이 더 무섭다는 뜻 아니겠나.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테러를 국가가 완전히 사전 예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어느 정도 정보력을 발휘하고 감시와 감청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완전 예방은 어렵다.그만큼 사전에 테러를 적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선량한 피해자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는 뜻과 같다.결국 어느 누구도 톄러의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이다.이제 우리는 테러의 공포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

특별히 미국은 유럽과는 달리 테러 근원지 IS와 멀리 떨어져 있고 국경 입국이 어려워  다소 안전해 보인다.그러나 미국 내에는 약 30만명의 무정부주의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들은 미국 정부의 어떤 명령에도 불복종하고 비협조를 목표로 한다. 자체적으로 무장하고 미국 정부의 공권력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이민정책에 반대하고 유색인종에 대한 적대감과 차별을 주장하고 있다. 이민정책으로 미국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미국인의 직업을 빼았아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우리 주위에 그런 무정부 주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들의 기준은 오직 피부색갈만이 기준인 것이다.

테러 대비 훈련 필요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예방하기는 쉽지 않다.더우기 소프트 타킷으로 불리는 일반 시민이 테러로 부터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는 더욱 어렵다.그래도 테러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우선 미국이 테러의 공격으로 부터 가장 안전한 국가이다.앞서 미국내 무정부주의자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대상이 정부이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한 사건은 거의 없었다.결국 테러 가능성은 외국 여행 중에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이야기이다.

외국 여행시 그 나라의 정세를 사전에 잘 익혀야 한다.그리고 부득이한 방문시 신변 안전을 위하여 대중 이용 장소를 가급적 피하고 특별히 야간통행, 심야식당과 술집 출입,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을 경우 신속히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또한 폭발음이 들리면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피되, 엎드릴 때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 심장과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아 두개골을 보호해야 한다.

폭발 종료시 제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며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해야 한다.항상 낮게 엎드린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가족단위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런 훈련을 집에서도 반복할 필요가 있다.

테러 더 격화 될 듯

앞으로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테러리스트의 근거지인 중동정세가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더 많은 무기가 범람하면서 세계는 더욱 테러의 위협에 노출 되고 있다.특별히 테러리스트들이 기독교 문화권에 대한 보복을 더욱 심화할 경우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는 그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

유럽은 테러리시트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그 대상은 프랑스에 국한 되지 않고 다른 나라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특별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테러리시트에 대한 보안이 취약한 만큼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 많다.

또한 지역적으로 테러리스트의 활동이 더 자유로울 수 있다.유럽에 대한 IS와 자생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생산성 감소와 경제력 약화도 우려 되고 있다. 결국 전 세계가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는 매우 불투명하고 위험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매우 확실하다.

프란시스코 교황의 기도가 테러리스트들의 성난 가슴에 담겨지길 바랄 뿐이다.

주간현대 김동열 발행인 칼럼 hdnewsu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