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뽀뽀’ 수많은 세균 전파

Submitted byeditor on화, 08/01/2017 - 13:5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만약에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과 뽀뽀를 자주 한다면 오늘부터는 당장 삼갈 것이 권고됐다. 반려견의 애정 표현인 뽀뽀로 수많은 세균이 전파되며, 이 중 일부 균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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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의 코와 입, 특히 침에는 사람의 건강에 치명적인 수많은 종류의 세균이 가득하다. 강아지 전문가 마티 베커는 "개들은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른 개의 대·소변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고 다른 개들과 접촉을 할 때 서로 항문 냄새를 맡기도 해, 개들의 입 주변은 매우 비위생적"이라고 말했다. 개가 애정 표현으로 보호자의 얼굴을 핥거나, 개의 코·입 주변이 사람의 피부에 닿게 되면 그 세균이 그대로 옮겨진다는 것이다.

특히 개가 옮기는 세균으로 위험한 질병까지 걸릴 수 있다. 개의 구강에는 종종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라는 병원균이 서식하는데 이 균이 침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면,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 감염과 장기 기능 부전을 일으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개와의 접촉으로 가장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은 '백선증(Ringworm)'이다. 백선증은 사람이나 포유동물의 피부사상균 감염으로, 드물게는 림프절 등을 비롯해 몸속의 여러 장기를 침범한다.전문가들은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지만, 몸이 약한 사람이나 아이들은 강아지와의 접촉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