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 베이너 전 하원의장, 담배회사 이사로 선임

Submitted byeditor on목, 09/15/2016 - 13:24

사무실에 담배냄새가 깊이 배 숨을 못 쉴 정도로 애연가였던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이 담배회사 임원 자리를 찾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본사를 둔 미국 2위 담배회사 레이놀즈 아메리칸은 오늘(15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베이너 전 의장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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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베이너 전 의장이 기업 지배구조와 지속가능발전 관련 업무를 맡는다고 덧붙였다.저소득층 출신 기업인이었다가 정치인으로 변신해 하원의장 자리에까지 올랐던 베이너는 지난해 10월 하원의장 임기를 마쳤다.일각에서는 베이너 전 의장이 로비스트로 활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하원의장 퇴임 후 지금까지 거취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경제전문매체 CNN머니는 베이너 전 의장이 마지막으로 재임하던 해에 17만4천 달러의 연봉을 받았지만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이사들이 적어도 3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며,베이너 전 의장의 소득이 크게 오르는 것은 물론 담뱃값 걱정도 덜 것이라고 예상했다.